국내 최대 디자인 전문 비즈니스 런칭쇼
국내 최대 디자인 전문 비즈니스 런칭쇼
  • 이아름 기자
  • 승인 2021.07.19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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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소 제조업체와 디자이너가 협업·개발해 디자이너스 웍 (Designers Work) 제품을 선보이는 국내 최대 디자인 전문 비즈니스 런칭쇼인 ‘2021 DDP디자인페어’가 순탄한 항해를 시작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며 국내 대표적인 신제품 런칭 페어로 자리 잡은 DDP디자인페어는 중소 제조업체와 디자이너의 협업 개발 제품 중 우수 130개(팀)제품을 선정해 오는 10월19일부터 25일까지 7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알림1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페어의 시작으로 (재)서울디자인재단(대표이사 직무대행 주용태)은 제조 소상공인과 디자이너 매칭을 통해 소상공인에게는 디자인 경쟁력을, 디자이너에게는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는 서울의 대표 디자인 산업 진흥 사업인 ‘디자인페어’에 참여할 170개 팀을 매칭했다.

(재)서울디자인재단은 지난 3월 매칭 전용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중소 제조업체와 디자이너의 참여 신청서를 받았으며, 162명(팀)의 디자이너와 132명(팀)의 중소 제조업체를 모집했다. 7월 현재 170팀이 구성되어 디자인 신제품을 개발 중이다.

기성제품의 판로개척을 중점으로 지원하는 타 디자인박람회와는 달리 DDP디자인페어는 제품개발, 컨설팅, 판로개척 등 기획부터 마케팅까지 전 단계를 지원한다. 특히 이길형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 회장) 총감독을 비롯해 6개 분야 7명의 디자인전문가로 구성된 큐레이터가 협업을 이끌고 제품개발 자문을 통해 우수한 품질에 디자인을 가미한 가구, 조명, 생활리빙 제품을 양산할 예정이다.

조명 분야에 정미(이온SLD대표), 가구 분야에 하지훈(계원예대교수), 생활리빙 분야에 한경하(우퍼디자인 대표), 손동훈(아뜰리에손 대표), 공간연출 분야에 이강현(홍익대교수), 마케팅 분야 박정호(명지대교수), 취창업 분야에 김나영(오산대교수)다. 이들은 각 분야에 대한 정보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제조업체와 디자이너의 매칭을 주선하고, 제품 개발에 전문지식을 활용한 멘토링으로 최상의 제품 개발을 지원한다.

지난해 DDP디자인페어는 갑작스러운 코로나19 팬데믹 때문에 온라인으로 개최되었지만 디자이너와 제조업체가 함께 제품을 개발한 과정을 메이킹 스토리로 소개하고, 디자이너의 생각과 제조 현장에서 단련된 소상공인들의 이야기를 인터뷰 영상에 담았다. 이 영상은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소상공인들을 위로하였다는 평을 받으며 국내·외 30만회 이상의 접속수를 기록하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

올해 ‘2021 DDP디자인페어’ 전시 주제는 <Wonderful Life>다. 재단은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일상을 아름답게 꾸미고 행복을 찾는 방법을 새로운 디자인 트랜드로 제안하고자 한다. 이번 행사는 10월 온라인 전용 플랫폼(ddpdesignfair-ex.or.kr)전시와 오프라인 DDP알림1관 전시가 동시 개최될 예정이다. 전시 카테고리는 중소 제조업체와 디자이너가 협업·개발한 신제품을 전시하는 ▴콜라보관, 중소 디자인 스튜디오가 신제품을 선보이는 ▴런칭관,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디자인의 가치와 연계하여 미래 비젼을 보여주는 ▴트랜드관으로 국내 최대 디자인 전문 비즈니스 런칭쇼로 정체성을 강화했다.

▴콜라보관에는 콘크리트 산업 선도기업인 ‘미콘’과 고퀄리티 원단업체인 ‘윈텍스’, 긴 조명산업의 역사를 가진 ‘일광전구’ 등의 중소제조기업이 참여해 다양한 디자이너와 매칭되어 개발한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다채로운 산업재로 탄탄한 기반을 다져온 중소제조업체의 새로운 도전에 기대감이 더해진다.

▴런칭관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바뀐 집콕 생활과 독립적인 생활 속 행복을 선사할 신제품을 위주로 중소 디자인스튜디오들이 홈디이닝, 키친, 가드닝, 아웃도어 등을 중심으로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트랜드관에는 현대자동차, 코웨이, 세턴바스 등 국내 각 분야의 디자인 트랜드 선도 기업들이 참여해 새로운 브랜드 가치 제안을 통해 기업의 미래비젼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120여명의 청년디자이너 온라인 포토폴리오 프로모션 지원과 25만 청년디자이너의 방문과 함께 인기를 끌었던 ‘영디자이너 잡페어’가 올해부터 ‘DDP디자인페어’와 통합하여 개최된다. 이를 통해 취업과 창업을 연결하고 창업을 원하는 청년디자이너에게는 제조 소상공인과 매칭을 통해 제품개발과 프로모션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DDP디자인페어의 이길형 총감독(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 회장)은 “DDP디자인페어는 디자인산업이 선도하는 미래 비즈니스와 새로운 콘텐츠로 산업적 가치를 높이는 장이 될 것”이라며 “디자인의 사회적 참여의식과 변화하는 트렌드를 읽어 서울시민의 글로벌 위상을 정립하기 위해 일상을 아름답고 삶이 더 행복해지는 Wonderful Life를 2021 DDP디자인페어의 주제로 제시했다”고 전했다.

‘2021 DDP디자인페어’의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www.ddpdesignfair.or.kr) 및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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