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원 환경정비원 채용에 '국가 체력인증제' 도입
서울시, 공원 환경정비원 채용에 '국가 체력인증제' 도입
  • 안인택
  • 승인 2021.08.30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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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공원 내 환경정비원 채용에 체력인증센터에서 발급한 인증서로 체력 시험을 대체하는 비대면 지원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8월 29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기존 윗몸 일으키기, 모래 주머니 들고 달리기 등 대면 방식의 체력시험을 대체한 것이다.

동부공원녹지사업소는 산하공원과 양묘장에서 시설물, 녹지대 등을 관리하는 환경정비원 응시원서를 9월1일부터 3일까지 접수한다.

이번 채용시험에서는 응시자들이 체력시험을 따로 받을 필요 없이 사전에 체력인증센터를 방문해 인증서를 발급받고 응시원서 접수기간에 체력인증서를 제출하면 된다.

체력인증센터는 서울시 소재 5개소(마포·서대문·동작·송파·서초)가 운영하고 있다.

전문자격증을 보유한 운동지도사가 심폐지구력, 근력, 유연성, 순발력 등 개인별 체력측정 후 인증서를 발급해 주고 있어 구직자는 채용에 필요한 서류도 제공받고, 자신의 체력진단을 통해 체계적인 건강관리도 지원받을 수 있다.

환경정비원 공개채용에 응시하고자 하는 시민은 누구나 개인 시간에 맞춰 가까운 센터를 방문해 체력 측정을 받으면 된다.

당일 몸상태가 안좋거나 등급 수준을 높이고 싶은 경우 재도전의 기회도 가질 수 있다.

이번 환경정비원 채용에 적용하는 '체력인증제'는 내년도 공원 인력충원을 위한 공개채용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실기와 면접을 거쳐 11월2일 최종 합격자 2명을 선발하게 된다.

박미애 서울시 동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채용 방식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체력인증제'를 통해 시민들이 지원 기회를 더 많이 가질 수 있기를 바라며, 50대 이상 연령층 지원이 많은 공원 업무특성상 지속적으로 홍보해 다른 근로자 채용에도 확대 시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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