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스마트폴'에서 전기차·드론 충전도 가능해진다
서울시 '스마트폴'에서 전기차·드론 충전도 가능해진다
  • 안인택
  • 승인 2021.09.0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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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 폐쇄회로(CC)TV, 공공와이파이, IoT(사물인터넷) 같은 첨단 ICT 기술이 결합된 일명 똑똑한 가로등·신호등인 서울시내 ‘스마트폴’이 한 번 더 진화한다.

9월 9일 서울시는 한층 고도화된 ‘스마트폴’ 전기차 충전 스마트폴·드론 스마트폴 등 2종을 올 연말까지 5개소에 총 10개를 시범 구축한다고 밝혔다.

우선 도로변 주차장에는 전기차 급속충전이 가능한 스마트폴이 설치돼 시민 누구나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다. 반포천 일대에는 드론 충전과 착륙이 가능한 스테이션이 탑재된 드론 스마트폴이 설치된다. 인근 도로의 실시간 교통량 분석, 불법주정차 계도 등 드론을 활용한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시도할 계획이다. 모든 스마트폴은 지능형 CCTV, 공공와이파이 등 기존의 스마트폴 기능을 기본적으로 갖춘다.

‘전기차 충전 스마트폴’은 도로변 가로등에 1시간 내 전기차 충전이 완료될 수 있는 급속 충전 기능과 다양한 스마트 기능이 융합된 스마트폴이다. 송파구 올림픽공원 주변 노상주차장(3개), 성북구 성북동길 일대 주차장(2개), 용산구 신용산역 일대 노상주차장(2개)에 7개가 설치된다.

앞서 서울시는 전기차 이용자가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도록 주차장을 대상지로 선정했다. 지난 6월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전기차 충전 스마트폴 수요조사를 하고 신청을 받아 구축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3개 자치구, 7곳을 선정했다.

서울시는 드론 스마트폴을 활용해 다양한 시범 서비스를 시행할 계획이다. 인근 주요도로의 실시간 교통량을 확인하거나 불법주차 계도, 하천변 환경 개선, 안심귀가 지원 서비스 등에도 활용될 전망이다.

박종수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스마트폴은 도시전역 시민 생활공간에 밀접하게 위치한 가로등과 같은 도로시설물을 한 단계 진화시킨 똑똑한 도시인프라이며, CCTV, 공공와이파이, 전기차 충전 등 시민에게 필요한 스마트도시 기능을 스마트폴에 융합해 시민과 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안전과 복지·편의를 향상시키는 스마트도시의 기반시설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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