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역‘메트로미술관’대관 재개
경복궁역‘메트로미술관’대관 재개
  • 안병찬
  • 승인 2021.12.15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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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서울시
포스터=서울시

 

서울교통공사가 오는 17일(금)부터 서울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지하 1층 대합실에 위치한 ‘메트로미술관’ 1관의 대관 신청을 받는다. 작년 3월 초 코로나19로 인해 임시로 휴관한 이래 약 1년 9개월 만이다. 정기 대관 위주로 진행되었던 예년과 다르게 수시 접수를 통해 대관을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른 대응을 고려하여,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수시 접수로 대관을 진행하게 되었다.

메트로미술관은 하루 5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3호선 경복궁역 내에 위치한 전시 공간이다. 1986년부터 ‘경복궁역미술관’이라는 이름으로 대관을 시작, 30년 넘게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미술관으로 자리잡아 왔다. 도심 속 지하철역에 위치해 서울 시민뿐만 아니라 주변 관광지를 찾은 외국인들도 쉽게 방문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2008년 ‘올림픽 중국 체험전’(주한중국문화원 개최), 2009년 ‘전쟁과 여성인권 국제전(정대협 개최)’, 2012년 ‘대한민국 국가상징 기록전’(행정안전부 개최), 2019년 ‘한・중・일 협력 20주년 기념 사진전’(한국・중국・일본 3개국 정부 공동개최) 등 국제적・대규모 전시전이 꾸준히 열려 왔으며,

이 외에도 예술 관련 각종 개인・단체 등도 예술작품 전시에 적합한 장소로서 선호하는 공간이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에는 65건(309일 간 전시)의 대관 신청이 접수된 바 있다.

메트로미술관 1관의 전체 면적은 594㎡(전시면적 45m×2.25m×2면)로, 소규모 뿐 아니라 대규모 전시도 가능한 넓이다. 조명과 냉‧난방 시설 등 편의시설과 더불어 무인경비시스템, CCTV, 강화 유리문 등 다양한 안전 설비가 마련되어 있다.

1관의 일일 대관료는 275,000원(부가세 포함)으로 타 미술관 과 비교하여 저렴한 편이며, 1일 등 단기 대관도 가능하다. 오전 7시 부터 오후 10시까지 오랜 시간 동안 열려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그 동안 함께 대관할 수 있었던 2관은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업무협약으로 실감콘텐츠 체험관을 조성하여 운영할 예정이라 대관이 불가능하다.

전시 작품은 ▲미술관 전시에 걸맞은 공공목적으로 진행 ▲승객 통행 방해 금지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등의 기본 수칙을 지켜야 한다. 대관 신청 시에는 공사의 자체 심의를 거쳐 신청자에게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다만 코로나19 대규모 확산 등 대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긴급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신청한 대관이 취소될 가능성이 있다. 공사는 해당 사항이 결정될 시 곧바로 공지할 예정이다.

대관 신청을 원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서울교통공사 누리집(www.seoulmetro.co.kr) 내 [시민참여-신청센터-미술관 대관] 항목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해당 항목에는 대관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과 설명도 찾아볼 수 있다.

김정환 서울교통공사 홍보실장은 “코로나19 및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한동안 미술관 문을 닫았었으나, 지하철을 이용하는 일상 속에서 시민들이 문화를 즐기며 느낄 수 있도록 다시 운영 재개를 결정하게 되었다.”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예술작품 전시를 원하는 개인 및 단체의 많은 신청과 이용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사진=서울시
사진=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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