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안전을 위해 뛰는 안전보안관
지역의 안전을 위해 뛰는 안전보안관
  • 안병찬
  • 승인 2022.01.13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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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곳곳엔 지역의 안전을 누구보다 앞장서 챙기는 1200명의 안전보안관이 있다. 지역사정을 가장 잘 아는 주민들로 구성돼 생활 속 안전위험요소를 발견해 신고하고, 안전점검, 안전캠페인 등 안전한 우리동네, 사고 없는 서울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안전보안관은 ’18년부터 시작돼 올해 3기 안전보안관이 활동하게 된다. 안전보안관으로 선발되면 교육 수료 후 안전보안관증이 지급되며 임기는 2년, 연임 가능하다.

이들은 지역의 ▴시설물 안전점검 ▴공사장 안전점검 ▴방역활동 ▴1인 가구 밀집지역 야간순찰 ▴방역수칙 준수‧백신접종 홍보 캠페인 등 생활 속 위험요소 예방활동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한다.

안전보안관은 지난해 각 지역에서 안전신고 31,371건, 안전캠페인 196건, 방역활동 61건 등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힘썼다.

1기부터 활동해온 서대문구 안전보안관 김광원씨는 “언덕길 보행자를 위해 난간설치를 요청했는데, 실제 정책에 반영되는 것을 보고 큰 보람과 자긍심을 느꼈다.”고 전하며, “올해 제3기 안전보안관에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작구 안전보안관 박정순씨는 “도로시설물 파손과 같은 위험 요인을 찾아 신고하면 1~2일 내로 바로 조치된다.”고 말하며, 안전보안관 활동을 하면서 본인을 포함한 주변 지인들까지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했다.

이 같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안전활동 참여는 지자체에도 보탬이 된다. 서울시 자치구의 한 공무원은 “구청 직원만으로는 안전캠페인 활동에 한계가 있는데, 안전보안관 분들이 적극 참여해 주시니 홍보대상과 지역을 늘릴 수 있어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제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도시의 기반시설 집중, 기후변화 등으로 재난발생의 원인과 피해가 복잡해지면서 생활 속 위험요소도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젠 공공뿐만 아니라 시민이 주체가 돼 지역의 안전을 지켜나가는 촘촘한 생활안전망 구축이 필요한 만큼, 안전보안관의 역할이 중요하며, 시도 이들의 활동에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서울시
사진=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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