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청결 종합 대책’ 깨끗한 서울 만든다
‘도시 청결 종합 대책’ 깨끗한 서울 만든다
  • 안병찬
  • 승인 2022.02.21 12: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는 올해 맑고 깨끗한 서울 조성을 위한 ‘2022년 도시 청결 종합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민 참여 활성화, 경유 청소차 운행금지 추진 등 5개 분야 17개 과제를 통해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이번 종합대책은 △시민과 함께하는 도시청결 추진, △신속한 쓰레기 처리 및 무단투기 예방, △청소차량 및 장비 현대화 추진, △미세먼지 저감 도로 환경 조성, △자치구 네트워크 강화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먼저, 유동인구 밀집지역과 관광 특화지역에는 신속한 쓰레기 처리 및 무단투기 방지를 위한 ‘365 청결기동대’를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또한, 쓰레기 무단투기가 상습적으로 이루어지는 구역에 지역 내 예술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서울 거리갤러리’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마포구 내 5개소에 이와 같은 갤러리를 시범 조성했다. 이외에도 시민들이 보행 중 투명페트병, 1회용컵 등을 편리하게 배출할 수 있도록 분리배출 가로쓰레기통의 디자인 개선을 추진한다고 서울시는 밝혔다.

365 청결기동대는 주요 도심 내 6개 자치구(종로구, 중구, 용산구, 서대문구, 영등포구, 송파구), 29개 지역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환경미화원이 근무하지 않는 시간대에 가로 청소를 실시한다.

그간 설치된 가로쓰레기통은 일반쓰레기통과 재활용쓰레기통을 시각적으로 구분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다. 시는 시민들이 보행 중에도 쉽게 쓰레기를 버릴 수 있도록 색상 및 디자인 등을 개선한 분리배출 쓰레기통을 보급할 계획이다. 우선 ’22년 1개 자치구와 시범 추진하여 운영 상황 모니터링을 통해 전 자치구 확대 설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시는 시민과 함께하는 도시청결 추진을 통해 자치구별로 활동하는 시민 자율청소조직을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25개 자치구에서 활동하는 시민 자율청소조직은 총 3,140개 단체로 78,638명의 시민들이 참여하고 있다.

시는 시민이 직접 동네 골목길, 지역 명물거리 등 책임 구역을 월 1회 이상 자발적으로 청소하는 ‘청소거리책임제’를 실시하는 한편, 매월 넷째주 수요일에는 ‘서울 클린데이’를 운영해 공무원, 환경미화원, 시민이 합동으로 차도 및 보도, 가로시설물 등을 집중적으로 청소하는 캠페인을 추진한다. 아울러, 서울시 25개 자치구의 도시 청결 상태를 평가하는 ‘도시청결도 평가’를 시행하여 깨끗한 도시를 위한 자치구의 노력을 고취시킬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30년까지 경유 청소차량 감축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과 대기질 개선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재 운행 중인 경유 도로 청소차 255대, 경유 수집운반차 2,118대를 ’30년까지 모두 친환경(CNG, 전기, 수소)으로 교체하고 경유 청소차 운행 금지를 시행할 예정이다.

올해는 친환경 도로청소차 21대(물청소차 10대, 분진흡입청소차 5대, 노면청소차 6대)및 청소장비 16대(전기전동차)를 보급한다.

도로 청소 용수의 원활한 확보를 위해 물재생센터 방류수를 도로 청소 용수로 재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미 지난 해 중랑 물재생센터 방류수를 3개 자치구(종로구, 중구, 성동구)에서 활용했으며, 올해는 추가로 탄천 물재생센터의 방류수를 2개 자치구(강남구, 송파구)의 도로 물청소에 사용할 계획이다. 물재생센터 방류수는 올해까지 5개 자치구에서만 이용 중이지만 추후 더 많은 자치구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 추진한다.

물재생센터 방류수 활용은 버려지는 물재생센터 재이용수를 도로청소 용수로 재활용하는 긍정적 효과가 있으며, ’21년에는 3개 자치구에서 중랑 물재생센터 방류수 8,604톤을 재사용하였고, ’22년에는 중랑 및 탄천 물재생센터 방류수 48,602톤을 5개 자치구에서 재사용할 예정이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12월~3월), 집중관리도로 청소를 강화해 미세먼지 없는 쾌적한 도로환경을 조성한다. 계절 관리제 기간 동안 집중관리도로 56개 구간(224.5㎞)을 1일 4회 이상 청소한다. 또한, 도로재비산먼지 이동측정시스템을 운영해 대형공사장 주변 농도를 측정하고 기준치 초과 시 신속한 도로 청소에 나선다.

현재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및 한국환경공단에서 이동측정차량 8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미세먼지 기준 초과 시(시 보건환경연구원 150㎍/㎥, 한국환경공단 200㎍/㎥) 서울시·자치구·운전원이 연계해 실시간 청소를 실시한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2022년 도시청결 종합대책 추진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한편, 맑고 깨끗한 도시 서울을 만들어 시민과 서울을 찾는 관광객들이 쾌적한 도시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서울시
사진=서울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