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마을보안관으로 1인가구 안전 높인다
안심마을보안관으로 1인가구 안전 높인다
  • 이아름 기자
  • 승인 2022.02.24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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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 혼자서 귀가할 때 막연한 공포감이나 두려움을 느낄 때가 있다. 2021년 6월 실시한 「2021 서울지역 1인가구 생활실태 및 정책수요 조사」 결과에 따르면, 1인가구의 62.6%가 밤에 혼자 동네 골목길을 걸을 때 ‘두렵다’고 응답했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1인가구의 밤길 생활안전 강화를 위한 ‘안심마을보안관’ 사업에 민간의 전문성을 활용함으로써, 밤늦게 귀가하는 1인가구가 더욱 안심할 수 있는 주거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작년 전국 최초로 시행한 ‘안심마을보안관’ 사업은 전직 경찰, 태권도 유단자 등으로 구성된 인력을 2인1조로 구성, 심야시간대 1인가구 밀집한 동네 골목 곳곳을 순찰하는 활동이다. 작년에 60일간의 시범사업 운영을 통해 부탄가스 폭발 화재예방 등 총 161건의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수행하였다.

올해는 작년의 기간제근로자 채용방식에서 벗어나 민간 경비업체를 선정, 민간이 가진 경비 전문지식을 활용하고 야간 안전 활동에 적합한 우수한 인력을 선발하여 1인가구의 밤길 생활안전 지킴 활동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시민이 필요로 하는 장소에 안심마을보안관을 배치하기 위해 지난 1월 27일부터 18일간 시민 공모를 받았다. 자치구와 시민들이 총 68개소에 안심마을보안관을 운영해 줄 것을 요청하였으며, 서울시는 서울경찰청 및 자치경찰위원회와의 협의를 거쳐 2월말 15개소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시는 올해부터 자치경찰위원회, 자치구 및 서울경찰청 등의 관련기관과의 공조체계를 강화한다. 안심마을보안관 배치지역 자문뿐만 아니라 합동 순찰을 진행하고, 초소거점 공간 조성을 위해 자치구 유휴 공간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 ‘안심마을보안관’ 사업을 전문적으로 수행할 운영업체를 선정하기 위한 모집공고를 2.27.(일)까지 진행 중이며, 나라장터를 통해 2.28.(월)부터 3.3.(목)까지 신청을 받는다.

이해선 서울특별시 1인가구특별대책추진단장은 “늦은 시간 밤길 안전은 1인가구 뿐만 아니라 서울 시민 모두에게 필요한 부분”이라며, “안심마을보안관 사업을 전문적으로 운영하여 심야시간 귀가에도 걱정없는 서울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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