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섬 '서울생각마루'에서 문화나들이
뚝섬 '서울생각마루'에서 문화나들이
  • 안병찬
  • 승인 2022.04.18 13: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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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연한 봄 날씨와 함께 일상 회복의 기지개를 켜고 있는 지금,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전시도 보고 놀이도 즐길 수 있는 한강으로 문화 나들이를 떠나보는 건 어떨까?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올해로 개장 3주년을 맞은 뚝섬한강공원 <서울생각마루>에서 4월 19일(화)부터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한강을 바라보며 쉬고, 읽고, 생각을 공유하는 문화쉼터인 <서울생각마루>는 뚝섬한강공원에 위치한 ‘자벌레’ 건물 실내공간의 이름이다. 리모델링을 통해 2019년 5월 10일 개장했다.

<서울생각마루>에서 만날 수 있는 3주년 기념 특별 프로그램은 기획전시 「한강의 어제와 오늘」, 체험형 공간「마루놀이터」로 구성된다.

「한강의 어제와 오늘」은 서울을 대표하는 여가 공간인 한강의 변화상을 1940~2020년대의 사진과 영상으로 돌아볼 수 있는 전시로, 한강의 가치와 소중함을 재조명하고, 오늘날의 우리에게는 어떤 의미인지 되짚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되었다.

전시는 총 5개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여름철이면 범람하는 하천을 다스리는 ‘치수(治水)’의 개념에서 점차 한강을 시민의 여가 공간이자 소중한 자연 유산으로 바라보는 ‘이수(利水)’의 관점으로 한강 관리계획이 시대별로 변화되었음을 둘러볼 수 있다.

두 번째는 한강 자연성 회복을 위한 노력과 그로 인해 생태계가 살아난 모습을 담았으며, 세 번째는 여가와 축제, 수상레저 등 다양한 활동을 누릴 수 있는 한강의 매력적인 모습을 만날 수 있다. 네 번째는 한강으로 통하는 한강만의 접근시설과 시원한 강바람을 가르며 두 바퀴로 어디든 달릴 수 있는 한강 자전거도로를 소개한다. 마지막으로는 소중한 미래유산인 한강을 함께 지켜나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았다.

「마루놀이터」는 어른과 아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놀이 공간으로서 전래 놀이에서 유래된 사방치기(땅따먹기), 한강 따라 가위바위보 등 총 4가지의 바닥 놀이를 체험해 볼 수 있다.

4월 30일(토)부터 매 주말 일 2회 현장에서 직접 놀이 방법을 안내하고 시연할 예정으로 누구나 쉽게 배우고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서울생각마루>에서는 한강을 조망하며 독서를 하거나 개인 작업이 가능한 공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단, 3층은 사무 공간으로 사전 예약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 : yeyak.seoul.go.kr)을 통해 유료로 이용 가능하다.

<서울생각마루>는 매주 화~일요일 10시부터 21시까지 운영되며, 7호선 뚝섬유원지역 3번 출구를 통해 바로 연결된다.

매주 월요일과 신정, 설날, 추석 당일은 ‘서울생각마루’의 정기 휴관일이다.

관련 문의는 서울생각마루 홈페이지 (www.j-bug.co.kr) 또는 전화 02-3780-0517로 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한강에서 준비한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코로나19와 일상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잠시 쉬어가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사진=서울시
사진=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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