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유도공원에서 자원봉사자가 기획한 프로그램
선유도공원에서 자원봉사자가 기획한 프로그램
  • 이아름 기자
  • 승인 2022.07.05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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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코로나19로 2년간 중단되었던 선유도공원 자원봉사 공원 프로그램을 지난 2일부터 재개하고 오는 11월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선유도공원은 정수장시설을 활용한 생태공원으로, 수련‧쇠뜨기‧검정말 등 수생식물 1만여 본이 심어진 수생식물원과 118종의 수목들로 사계절을 느낄 수 있도록 꾸며진 시간의 정원이 자리한 곳이다. 온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한강의 나루터 분포도와 지질 등 한강 관리의 역사가 정리되어있어 한강의 역사도 공부할 수 있다.

선유도공원은 공원 내 특색있는 공간을 안내하고 계절별 다양한 자연물을 활용한 5개의 주말(토․일요일)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할 자원봉사자 10명을 지난 6월 선발한 바 있다. 특히 다양한 행사 운영 경험이 있는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기획했기 때문에, 시민들의 만족도가 더욱 높은 맞춤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었다.

① 선유도공원 탐방 (매주 토요일 오전 10~11시, 선유도공원 일대)

② 현미경 관찰교실 (매주 토요일 오후 2~3시, 공원 내 환경교실)

매주 토요일 오전 운영되는 ‘선유도공원 탐방’에서는 올해로 20돌을 맞은 선유도공원의 역사를 알아보고, 공원 산책을 통해 수생 및 습지식물과 수목 및 야생식물을 관찰할 수 있다. 토요일 오후에는 ‘현미경 관찰교실’을 통해 미생물과 식물, 곤충 표본 등을 관찰할 수 있어 방학을 앞둔 청소년들에게 안성맞춤이다.

③ 볏집으로 공예품 만들기 (매주 일요일 오전 10~13시, 공원 내 환경교실)

다양한 창작품을 손수 만들어 볼 수 있는 프로그램들도 마련되어 있다. 공원 이용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볏짚으로 공예품 만들기’를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볏짚으로 줄을 꼬는 방법들을 배우고, 문어, 거북이 등의 모양을 갖춘 완성품을 만들 수 있다.

④ 창작 작품 만들기 (매주 토요일 오전 11~12시, 공원 내 환경교실)

⑤ 자연물로 장식품 만들기 (매주 일요일 오후 2~3시, 공원 내 환경교실)

공원에서 찾을 수 있는 자연물을 활용한 만들기 프로그램도 있다. ‘창작작품 만들기’ 프로그램에서는 꽃과 나뭇잎 등과 같이 공원의 식물을 활용하여 다양한 색상을 물들인 손수건을 만들 수 있다. 또, 자연물로 액자와 책갈피 등의 소품을 만드는 ‘자연물로 장식품 만들기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선유도공원 이용 프로그램 참여를 원한다면, 매월 25일(25일이 주말인 달은 다음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서울시공공서비스 예약’ 사이트를 통해 신청 후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한편, 7월 프로그램은 참여 인원이 제한적이므로 서둘러 예약하는 것이 좋다. 프로그램 관련 자세한 사항은 선유도공원(02-2631-9367)으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시 서부공원녹지사업소 이용남 소장은 “시민을 위한 공원이용 프로그램을 시민 봉사자가 직접 운영하는 만큼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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