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서울 국제울트라트레일러닝 대회'
'2022 서울 국제울트라트레일러닝 대회'
  • 안병찬
  • 승인 2022.10.13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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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시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오는 10월 15일(토)~16일(일) 양일간 「2022 서울 국제울트라트레일러닝 대회」-<서울100K>(이하<서울100K>)를 개최, ‘서울을 달리는 새로운 방법’을 제안한다.

트레일(Trail)과 러닝(Running)의 합성어인 ‘트레일러닝(Trail running)’은 포장되지 않은 오솔길이나 산, 오름, 초원지대 등을 달리는 산악 레저 스포츠를 말한다.

2019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3년째를 맞은 <서울100K>는 서울시와 ㈔대한산악연맹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서울 최대 규모의 트레일러닝 대회이다. 코로나19로 ’20년 미개최, ’21년 비대면으로 개최 후 올해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정상 개최되는 만큼, 참가자들의 기대감도 점차 고조되고 있다.

특히, 올해 <서울100K>는 54년 만에 시민에 개방된 청와대 둘레길 코스(백악정~곡장~북악산 팔각정)가 포함돼 눈길을 끈다. 이와 함께 서울을 가로지르는 한강과 역사가 살아있는 성곽길, 도심의 빌딩숲 등 서울 도심의 자연·역사·문화를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도록 100km와 50km 코스로 구성하였다.

100km 코스는 숲, 산, 강, 성곽, 도심 등 서울의 아름다운 문화유산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단 하나뿐인 코스(주로)로 구성하였다. 서울광장에서 출발해 인왕산~북악산길~북한산~수락산~불암산~아차산을 거쳐 한강, 청계천을 연결하여 구성하였으며, 누적 상승고도 4,680m+로 1박2일에 걸쳐 달리는 ‘초인적’ 레이스(경기)다.

50km 코스는 서울의 하늘길과 성곽을 연결하는 코스(주로)로 구성하였다. 서울광장을 출발하여 정동길~인왕산~북한산성~우이분소~북악산을 달려 서울광장에 도착하는 코스(주로)이며, 누적 상승고도 2,810m+로 동호인, 전문선수들이 참가한다.

이번 <100K>는 미국,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리투아니아, 중국, 일본 등 16개국의 해외 전문선수를 비롯해 국내·외 동호인 등 총 500명이 참가한다.

특히, 2021년 코로나19로 대회 출전이 불발되어 아쉬움을 전했던 세계적인 트레일러너 ‘게디미나스 그리니우스’ 선수와 최근 세계 최대 국제 트레일러닝 대회인 「UTMB(Ultra Trail Mont-Blanc, 울트라 트레일러닝 몽블랑)」에 출전해 한국 최고 기록을 달성한 ‘김지섭’ 선수가 50K 코스에 참가해 최고의 실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대회에는 해외 유명 선수 외에도 국내 상위권 선수들이 100K, 50K에 다수 출전하는 만큼 이들의 기록을 비교해 보는 것도 대회를 즐기는 묘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서울100K>는 세계적 권위의 트레일러닝 대회들과 견주어도 손색없을 만한 대회로 성장하고자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끊임없이 하고 있다.

2019년 첫 대회부터 ‘국제트레일러닝협회(ITRA)’로부터 포인트(점수)를 획득하는 등 공신력을 인정받았다. <서울100K> 완주자는 UTMB(Ultra Trail Mont-Blanc, 울트라 트레일러닝 몽블랑) 대회 참가 자격이 주어지는 ITRA(국제트레일러닝협회) 점수를 부여받는다.(100K 5점, 50K 3점)

지난 2020년에는 거리 대비 누적 상승고도 및 산악 구간 비율로 난이도를 인정받아 ‘국제스카이러닝연맹(ISF)’로부터 일반 트레일러닝 코스(주로)보다 한 단계 높은 난이도의 ‘스카이러닝’ 대회 코스(주로)로 승인받은 바 있다.

서울시는 인내와 끈기를 가지고 도전한 참가자와 이들을 응원하는 가족, 친구, 일반시민을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했다. ▴아름다운 서울의 100km 코스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서울100K 전시존’, ▴서울100K 코스를 배경으로 가족, 연인 등과 인생샷을 찍을 수 있는 ‘크로마키 포토존’, ▴해머치기, 투호놀이 등 일반시민과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풍성한 체험행사가 마련될 예정이다.

대회 세부일정 및 자세한 내용은 <서울100K> 공식 누리집(www.seoul100k.com)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경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100K> 참가자들의 안전한 완주와 불굴의 도전 정신을 응원한다. 아울러 산과 강으로 둘러싸인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닌 서울을 달리면서 서울만의 매력을 재발견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서울시는 앞으로 <서울100K>의 국제 경쟁력을 높여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명문 대회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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