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둘레길 완주자 6만명 돌파
서울둘레길 완주자 6만명 돌파
  • 안병찬
  • 승인 2022.12.22 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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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둘러싼 156.5㎞ 서울둘레길(이하, ‘둘레길’이라 함)의 6만번째 완주자가 탄생했다. 서울특별시(이하, ‘서울시’라 함)는 “6만번째 완주자에게 완주패 증정식을 진행하고, 2023년부터 더 많은 시민들이 쉽게 찾고 도전할 수 있도록 서울둘레길의 새로운 변화를 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2022. 12. 1. 목요일 탄생한 6만번째 완주자는 서울 서초구에 거주하는 60대 후반의 김화자 씨로 서울시는 이를 축하하기 위해 2022. 12. 21.(수) 완주 인증패를 건네는 행사를 실시했다.

둘레길은 2009년 산과 강, 마을을 연결을 계획하고 총 8개 구간으로 2014년에 문을 열었다. 이때부터 완주자 6만명이 걸었던 거리를 누적하여 셈하면 지구 둘레(4만㎞)의 234바퀴(939만㎞) 가량이 된다.

6만번째 완주자 김화자 씨는 “2022년 3월부터 지금까지 둘레길을 10회 완주 했는데, 걷기 편하고 지하철이나 버스정류장에서 쉽게 찾아갈 수 있어서 한달에 한번 꼴로 둘레길 완주를 이어갈 수 있었으며, 이 도전은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즐겁게 둘레길을 걷고 완주할 수 있도록 100인 원정대 등 둘레길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둘레길 운영 프로그램은 숲해설가, 숲길등산지도사와 함께 매주 토요일 1코스씩 완주하는 ‘100인 원정대’, 1년간 둘레길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하는 ‘자원봉사 아카데미’가 있고,

숲해설이 있는 ‘코스가이드’, 야간 산행을 즐기는 ‘야간 트레킹’, 환경과 건강을 동시에 잡는 ‘서울둘레길 플로깅’ 등이 있다.

해당 프로그램 운영 일정 등은 둘레길 누리집(https://gil.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보다 더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나(공원여가사업과 ☎02-2133-9369) 둘레길 안내센터(☎ 02-779-7902~4)에 문의하면 된다.

둘레길 개통 이후 10여 년이 지난 지금, 달라진 여가생활과 트렌드에 맞춘 둘레길로 변신이 필요하다고 보고, 누구나 둘레길 완주를 도전하고 쉬어갈 수 있는 ‘서울둘레길 2.0’으로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누구나 쉽게 도전하여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둘레길 구간을 재편하고 둘레길 주요 지점에 도시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워크와 숲속 쉼터 등 산림 내 휴양시설을 조성하며,

둘레길과 교통, 상권을 연계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등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둘레길 안내센터 두 곳(도봉구 서울창포원, 서초구 매헌시민의숲)에는 체성분분석 등을 할 수 있는 장비를 구비하여 둘레길을 걷는 여행자가 건강 변화를 스스로 점검할 수 있도록 하였다.

서울둘레길 안내센터에 비치된 건강점검 장비는 인바디로 체성분과 골격근·지방, 비만분석 등을 할 수 있으며,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 없이 회원번호만 등록하면 장기간 분석기록이 유지된다.

이와 함께 둘레길 완주 인증서는 완주자가 발품을 팔아 둘레길 안내센터나 서울시청을 방문해서 받고 있으나, 앞으로는 서울의 동서남북 4곳에 있는 공원여가센터에서도 인증서를 발급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여 완주자가 인증서를 받는 것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둘레길에는 우체통(28개) 모양의 시설에 스탬프 또는 큐알(QR)코드가 설치되어 있다.

현재는 이곳에 마련되어있는 스탬프를 둘레길 스탬프북에 모두 찍거나 큐알(QR)코드 모두를 앱(올댓스탬프)으로 인증하여 서울둘레길 안내센터(☎02-779-7902~4) 또는 서울시청(공원여가사업과☎02-2133-9369)을 방문하면 완주 인증서를 받을 수 있다.

아울러, 둘레길 여행자가 따로 이용하는 민간 앱(트랭글, 램블러 등)이 있을 경우, 해당 앱에서 8개 구간을 모두 완주된 것이 확인되면 인증서를 받을 수 있다.

유영봉 푸른도시여가국장은 6만번째 완주 인증패 증정식에서 완주자 에게 둘레길 애용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서울둘레길을 많은 시민들이 완주하여 건강과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2023년 새해에도 끊임없이 노력 하겠다”라고 했다.

사진=서울시
사진=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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