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인문학, ‘무산일기’ 영화감독 만나다
희망의 인문학, ‘무산일기’ 영화감독 만나다
  • 김민자 기자
  • 승인 2011.07.0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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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범 감독 초청 특강
▲ 영화 ‘무산일기’ 포스터.

서울시는 5일 오후 2시부터 경희대 청운관에서 영화 ‘무산일기’로 국내외 영화제 대상과 감독상 등 11개상을 수상한 박정범 감독을 초청해 특강을 실시한다.

서울시와 경희대가 함께하는 ‘서울시, 희망의 인문학 강좌’의 일환으로 기획된 이번 특강은 희망의 인문학강좌 수강생을 대상으로 영화 무산일기 관람 후 작품 제작 배경, 제작과정의 에피소드 등을 소개하고 수강생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특강은 1부 무산일기 관람, 2부에서는 박정범 감독이 작품의 제작 배경. 제작 과정에서 있었던 에피소드 등을 소개하고 수강생들과의 질의·응답을 주고 받는 등 여느 영화 시사회보다 생동감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영화 무산일기는 새로운 사회에 적응하고 정착하는 과정에서 고난을 겪는 탈북 청년 전승철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인간과 사회를 바라보는 비판적인 시선과 깊이 있는 성찰이 호평을 이끌어냈던 작품이다.

이번 특강을 기획한 경희대학교 실천인문학센터 김진해 교수는 “이 영화는 희망의 인문학 수강생들 자신이 주인공이라고 느낄 영화이며, 그래서 많이 슬퍼할까봐 걱정이다”라며 “정직한 눈물이 이 두렵고 추악한 세상을 뛰어넘을 수 있는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라고 말했다.

이정관 복지건강본부장은 “금번의 특강이 수강생들에게 사회와 인간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과 성찰의 기회를 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와 경희대학교가 함께하는 서울시, 희망의 인문학 강좌를 수강하고 있는 노숙인 및 저속득 시민 200여 명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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