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 업소 35건 적발…작업장 청결상태 불량ㆍ원산지 이중표기 등
서울시내 닭고기나 오리고기 등 식육을 취급하는 업소의 위생 관리가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초복(19일)을 대비해 지난 6~14일 식육취급업소 38곳에 대한 위생관리 및 유통기한 준수 여부를 점검해 이를 어긴 20곳(52.6%)을 적발했다.
적발된 업소의 위반 사항은 ▲생산ㆍ작업 및 원료수불대장 미작성 6건 ▲자체위생관리기준 미운용 5건 ▲작업장 청결상태 불량 3건 ▲원산지ㆍ보관방법 등 이중표기 3건 ▲보관기준 위반 2건 등 총 35건이었다.
서울시는 이번에 적발된 업소에 영업정지나 과태료 부과 등의 행정처분을 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들 업소에서 판매하는 닭ㆍ오리고기 98건을 수거해 유해 잔류물질이나 식중독균, 중금속 등의 함유 여부를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검사 중에 있으며, 결과에 따라 추가 행정 조치를 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육류 취급 업자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위생관리 사각지대 있는 업소들에 대한 점검을 지속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