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방송 3사, 올림픽-월드컵 등 국민 관심 경기 '통합 방송'
지상파 방송 3사, 올림픽-월드컵 등 국민 관심 경기 '통합 방송'
  • 티브이데일리 기자
  • 승인 2011.07.07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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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이경호 기자]

KBS, SBS, MBC 등 지상파 방송 3사가 올림픽과 월드컵 등 국민 관심 경기를 합동으로 방송하기로 합의했다.

7일 오후 KBS는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는 앞으로 개최되는 동계와 하계올림픽 등 국민적 관심이 높은 7개 주요 스포츠대회를 합동방송하기로 전격 합의했다"고 공식보도자료를 통해 입장을 전했다.

이같은 합의에 따라 올림픽, 월드컵, 아시안 게임, 축구 A매치, WBC, AFC(아시아축구연맹) 패키지 경기인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올림픽 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아시안컵 축구대회, -동아시아 축구대회 등 일곱 개 주요 스포츠 대회는 방송 3사가 합동방송을 실시하게 된다.

지상파 방송 3사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과 남아공 월드컵 단독중계로 촉발된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사장단이 지난해 9월 20일 합동방송을 하기로 합의한데 이어 수십 차례의 후속 실무협의를 거친 끝에 중계방송권 공동구매와 합동방송을 위한 세부기준을 담은 '스포츠 중계방송 발전협의회(약칭 KS)' 운영규정을 지난 4일 제정했다"고 밝혔다.

이 규정에 따라 방송법상의 국민관심경기의 중계방송권을 확보할 때 공동계약을 맺게 되며, 순차편성과 합동방송을 통해 시청자 채널 선택권을 폭넓게 보장하게 된다.

아울러 방송 3사가 스포츠 중계방송 발전협의회(KS) 구성 전에 이미 각 방송사별로 취득한 국민관심경기의 중계방송권을 공유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한편 방송 3사는 KS 운영규정에 위약에 대한 강력한 제재조치도 포함돼 2006년에 결성된 코리아풀(Korea Pool) 보다 한층 결속력이 강화되고 방송 3사의 협력체제도 더욱 긴밀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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