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별밤축제, ‘과천무동답교놀이’ 연다
서울대공원 별밤축제, ‘과천무동답교놀이’ 연다
  • 김민자 기자
  • 승인 2011.07.1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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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천무동답교놀이.

서울대공원에서는 7월 16일 저녁 6시부터 7월 16일부터 8월 31일까지 열리는 별밤축제 ‘한여름밤 야간개장’에 맞춰 과천무동답교놀이(경기도 무형문화재 제44호)를 개최한다.

서울대공원의 야간개장은 올해로 3년째를 맞으며, 지난 2월 ‘서울대공원 사회공헌 활성화 계획’ 수립이후 지역사회의 인프라 접목을 위해 과천문화원과 MOU를 체결했다.

과천 무동답교놀이는 조선조 제22대 정조대왕 때부터 전해져 왔다.

이원효 서울대공원장은 “서울대공원의 인프라와 과천문화원의 문화콘텐츠를 접목, 새로운 패러다임의 공원문화를 활성화하여 전통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새로운 문화 공원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 무동답교놀이

‘무동답교놀이’는 무동놀이와 답교놀이를 합한 말로 이 놀이를 복원하는 과정에서 생긴 말이다.

먼저 ‘무동’이라는 말은 원래 조선시대 궁중의 잔치때 당악 정재를 추던 어린 소년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이후에도 무동의 전통은 이어졌으며 민가로 흘러나와 사당패와 선소리패에서 춤과 곡예를 하는 어린 소년들이 된 것이다. 걸립패나 마을굿에서도 나이 어린 소년을 뽑아 여장을 시켜 남자의 어깨 위에 올라가서 춤추게 했다.

이것은 궁중에서 정재를 하던 무동이 여장을 했던 것을 본 뜬 것이다. 무동놀이는 보통 4∼8명으로 구성되는데 노랑저고리에 붉은 치마를 입고 댕기를 드린다. ‘답교’ 곧 다리밟기는 다리병을 앓지 않기 위해 보름날에 다리를 밟던 세시풍속의 하나이다. 우리나라에서 다리밟기를 하면 다리병을 앓지 않는다는 관념이 강한 것은 발음이 같은데서 생긴 관습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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