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 1년만에 하루 1900여명…68만명 이용
서울 남산3호터널 입구에 설치돼 무료로 운영되고 있는 ‘남산오르미’ 이용자가 개통 1년 만에 68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서울시가 남산오르미 이용인구를 자체 조사한 결과로, 이 시설로 인해 남산을 찾는 시민이 하루 평균(평일) 200~300여명에서 6배인 1900여명으로 대폭 늘었다. 특히 지난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하루 동안 5400여명의 시민이 남산오르미를 이용했다.
남산오르미는 3호터널 준공기념탑 광장 입구에서 남산 케이블카 간에 설치된 국내 최초의 실외 경사형 엘리베이터로 서울시가 지난해 6월말 설치해 남산을 오르는 시민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
총 140m 길이의 남산오르미는 최대 20명이 탑승할 수 있고,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 30분으로 케이블카 운영시간과 같다. 또 외벽이 유리로 되어 있어 이동하는 동안 탑승객들은 서울의 경관을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서울시 도심재정비 유충현 담당관은 “장애인이나 노약자들도 남산오르미를 이용해 쉽게 케이블카까지 이동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관광객들과 시민들이 남산에 쉽게 오를 수 있도록 접근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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