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 신문지 수거함을 디자인 해주세요"
"지하철역 신문지 수거함을 디자인 해주세요"
  • 박혜원 기자
  • 승인 2011.07.15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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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 신문지 수거함이 시민들의 참신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로 새롭게 태어난다.

567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사장 김기춘)는 시민고객을 대상으로 지하철역 신문지 수거함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사는 지난 2월부터 읽고 난 신문을 버릴 수 있는 별도의 수거함을 설치했으나, 시민들의 관심이 낮다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번 공모전을 통해 수거함의 미관과 기능을 보완하는 한편, 시민고객의 자발적 참여와 적극적인 실천의지를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또한 공공시설물 디자인에 있어 다양한 상상력과 창의성 넘치는 시민 아이디어를 발굴·반영함으로써, 사용자 중심의 만족도 높은 지하철 이용환경을 조성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작품응모는 지하철에 관심 있는 시민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제출물은 공사 홈페이지(www.smrt.co.kr)에서 내려 받은 작품제출서, 서약서, 출판동의서 각 1부와 A1사이즈(841mm×594mm)의 작품패널 1점, 작품설명서 10부 그리고 작품이미지 파일과 한글파일의 작품설명서가 담긴 CD 1점이다.
접수는 8월 22일(월)∼31일(수) 열흘 간 공휴일을 제외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성동구 용답동에 위치한 서울도시철도공사 본사 4층 디자인실로 직접 방문 또는 우편접수 하면 된다.

공사는 응모작 가운데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1명(상금 300만원, 상장), 우수상 2명(상금 각 100만원, 상장), 장려상 3명(상금 각 50만원, 상장) 등 모두 6작품을 선정한다. 심사결과는 9월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며, 수상작중 실용성과 디자인을 고루 갖춘 작품을 실물로 제작하여 역사내 시범 설치할 계획이다.

공모전에 관련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울도시철도공사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하거나 디자인실(02-6311-2569)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도시철도공사관계자는 “열차나 역사에 아무렇게나 버려지는 신문 등으로 인해 주변 질서가 어지럽혀지는 것은 물론 무분별한 수거활동으로 이용고객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며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신문 수거에 대한 시민고객의 의식제고와 적극적 실천의지를 이끌어 내고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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