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구청장 최창식)는 행정편의에 의해 숫자 나열식으로 이름지어진 중구 신당1동부터 6동까지의 행정동 명칭 변경을 추진한다.
신당동은 하나의 법정동과 신당1동~6동까지 6개의 행정동으로 이루어졌으나, 지역별 특색을 고려하지 않은 행정편의적인 숫자 나열식 행정동명 대신 옛 역사를 품고 있는 동 명칭으로 바꾸자는 신당동 지역 주민들의 의견이 꾸준히 제기됐다.
2011년 1월 신당동의 각 동별 직능단체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신당1동은 신당동으로, 신당2동은 충현동, 신당3동은 약수동, 신당4동은 청구동, 신당5동은 백학동, 신당6동은 동화동으로 명칭을 바꾸자는 의견이 많았다.
이에 따라 중구는 7월 20일(수)부터 8월 12일(금)까지 해당 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행정동 명칭을 공모한다. 구청 홈페이지에 명칭 공모 코너를 설치하고, 각 동 주민센터 민원실에도 행정동 명칭 공모 접수대를 설치 운영한다.
이어 다수가 추천한 명칭 3~4개를 뽑아 8월 22일(월)~31일(수)까지 신당동 지역 전체 3만3천610세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그리고 각 동별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주민들이 바꾸고자 하는 동 명칭을 최종 결정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10~11월 중 관련 조례를 개정후 2011년 12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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