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3구역 결합개발방식 4292세대 공급
이문3구역 결합개발방식 4292세대 공급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1.07.2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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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세권 고밀도 주거시설·천장산 인근 타운하우스 조성

고밀도 개발을 추진하는 이문3-1구역 조감도.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이 초고층 주거시설과 지상 4층 내외의 저층 고급 주거시설 단지로 나뉘어 개발된다.

서울시는 20일 이같은 결합개발계획을 도입, 이문3구역에 총 4292세대를 공급하는 ‘이문·휘경재정비촉진계획’을 21일 고시한다고 밝혔다. 결합개발방식은 경원선 외국어대역이 있는 역세권 이문3-1 구역은 용적률 475.31%를 적용, 50층 초고층 아파트로 개발하고 의릉과 천장산이 있는 이문3-2구역은 용적률 75%를 적용하는 것이다.

이문3-2구역은 따라서 천장산을 잇는 구릉지에 고급스러운 저층 타운하우스를 조성하게 된다. 이문3-1구역은 ▲장기전세주택 시프트 682세대 ▲임대주택 626세대 ▲전용면적 60㎡이하 소형주택 1116세대 등 총 4292 세대 를 공급하게 된다.

서울시는 이문3-1구역(위)와 이문3-2구역 개발계획을 21일 고시할 예정이다.
전체 절반이 넘는 2424세대(56.4%)를 서민주택으로 조성하는 한편, 이 가운데 1~2인 가구 증가와 대학생 수요에 맞춘 원룸형 오피스텔도 750세대 공급한다.

이문지구는 2008년 2680세대를 공급할 방침이었으나 2009년 역세권 건축밀도 계획과 2010년 확정된 기준용적률 20% 상향 계획을 적용하면서 1612세대를 추가 공급하게 됐다.

이문3-1구역은 고밀도 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전체 용적률 10% 이상을 문화·업무·상업시설로 조성, 서울 동부권의 새로운 거점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또 중앙공원을 중심으로 중랑천과 천장산을 잇는 생태녹지축을 조성, 자연친화적인 재정비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문화재보호구역인 의릉과 천장산에 접한 이문3-2구역은 지상 4층의 공동주택 7개동을 조성, 총 152세대의 고급 타운하우스를 건립키로 했다.

임계호 서울시 주거정비기획관은 “이문3구역은 역세권계획을 통해서 세계적 도시개발의 추세를 반영한 고밀개발을 통해 서민주거를 다량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의릉 문화재구역 주변은 저밀개발로 경관을 보호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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