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소년·소녀가정후원회(회장 이훈규)는 21일(목) 오전 김우영 은평구청장을 찾아 지역 인재 양성에 써 달라며 1,200만 원을 은평구민장학기금으로 쾌척했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년소녀가정을 후원하기 위해 지난 1985년 10여 명의 지역인사들이 시작한 순수 민간모임인 ‘은평구 소년·소녀가정후원회’는, 월 55,000원의 회비를 지금까지 계속 모아 소년소녀가정을 후원해 왔다.
현재 소년소녀가정세대 아동에 대한 가정위탁보호 등 제도적인 지원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 점을 고려하여, 소년소녀가정후원회는 그 동안 적립한 회비를 은평구 지역의 인재 육성을 위한 종자돈으로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후원회의 이훈규 회장과 심상원 부회장은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큰 금액은 아니지만 그동안의 적립금을 회원들의 논의를 거쳐 은평구민장학기금으로 내놓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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