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어르신 폭염 건강관리 특별대책 가동
독거어르신 폭염 건강관리 특별대책 가동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1.07.22 10: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무더위 쉼터 2979개소 마련, 방문전문 간호사 배치
서울시는 여름철 폭염에 대비 독거어르신 특별대책을 마련했다.

올여름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시가 독거어르신 건강관리를 위한 집중지원에 나선다.

서울시는 22일 서울 25개 자치구와 함께 이달부터 9월까지 ‘여름철 폭염대비 독거어르신 특별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각 지역 복지회관이나 노인회관, 자치센터 등에 2979개소의 ‘무더위 쉼터’를 마련, 폭염시 독거어르신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무더위 쉼터는 폭염특보가 발표될 경우 자치구에서 비상연락망을 통해 냉방기를 미리 가동, 노인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또 방문전문간호사 270명과 물리치료사 54명 등이 집중관리가 필요한 취약계층 거동불편자 등 2만458명을 주기적으로 찾아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방문전문간호사들은 1인당 집중관리군 75가구를 맡아 2~4개월 동안 8~10회 정도 방문하게 된다. 이와 함께 지난 2009년부터 지급해온 ‘사랑의 안심폰’을 활용, 독거어르신들의 건강을 수시로 확인하고 폭염특보발생 등 특수한 상황에서는 동작감시센터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안전을 확인할 계획이다.

노인들은 폭염시 일사병과 열사병, 열경련, 열부종, 열실신 등 각종 급성질환에 취약해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이정관 서울시 복지건강본부장은 “어르신의 경우 폭염에 특히 취약해 독거 어르신은 주변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며 “특별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관리해 폭염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