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00대 도시 대상…체코 프라하 2위
서울시가 인터넷 기반 행정서비스 수준을 평가하는 ‘세계 100대 도시 전자정부평가’에서 4회 연속 1위 도시로 선정됐다.
이 평가는 유엔 경제사회국과 미국 행정학회가 후원하고 미국 럿거스대학교 e-거버넌스 연구소와 성균관대 국제정보정책전자정부연구소가 공동 주최하는 것으로 지난 2003년부터 격년제로 실시되고 있다.
서울은 지난해 총 5개 분야 98개 항목으로 구성된 전자정부 평가에서 서비스, 시민참여, 보안‧개인정보, 콘텐츠 4개 분야에서 1위를 기록해 총 84.74점의 높은 점수를 얻었다. 또 사용편리성 분야에선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천만상상 오아시스’, ‘사이버정책토론방’ 등의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시민이 직접 공공정책에 대한 의견을 내고, 시는 이를 시정에 반영하는 등 시민과의 소통이 부각돼 시민참여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서울시는 오는 9월 6~8일 ‘세계도시 전자정부 협의체 창립총회’를 열어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개도국 정보화 사업을 지원하는 등 정보격차 해소사업을 주도해 나감으로써 전자정부 분야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 체코 프라하가 총 72.84점을 획득해 서울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 홍콩(중국, 62.83), 뉴욕(미국, 61.10), 싱가포르(싱가포르, 58.8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그밖에 상하이(중국), 마드리드(스페인), 빈(오스트리아), 오클랜드(호주), 토론토(캐나다)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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