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 김하늘, '7광구' 하지원과 대결 "우리 같이 박수 받아요"
'블라인드' 김하늘, '7광구' 하지원과 대결 "우리 같이 박수 받아요"
  • 티브이데일리 기자
  • 승인 2011.07.28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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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이경호 기자]

"김하늘, 하지원. 우리 같이 박수 받아요"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영화 '블라인드'(감독 안상훈, 제작 문와쳐)의 언론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극중 시각장애인 수아 역을 맡은 김하늘은 영화 '7광구'의 하지원과의 흥행 대결에 대해 "장르가 많이 달라서 그런 부분은 잘 모르겠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둘 다 봐주세요라고 하면 평범하겠죠? 저는 제 작품에 충실히 촬영했고 연기했다. 관심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특히 김하늘은 "'7광구'를 아직 보지는 못했지만, 굉장히 힘들었던 것 같다"라며 "우리 같이 박수 받았으면 좋겠다"라며 하지원과 각자 다른 영화로 호평을 받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하늘은 영화에서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 "시각장애를 연기하는 것이 외롭고 답답한 느낌도 있었다"라며 "제가 극중 맡은 수아한테 잘했다고 말해주고 싶었다. 관객분들도 영화가 끝나고 나면 '수아야, 잘했다'라고 말씀하셨으면 좋겠다"라는 말로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오는 8월 11일 개봉을 앞둔 영화 '블라인드'는 불의의 사고로 시력을 잃었지만 뛰어난 추리력과 직관을 겸비한 경찰대생 출신 시각장애인 수아(김하늘)가 사건의 또다른 목격자 기섭(유승호)와 범인의 존재를 찾아간다.

사이코 패스 범죄 일색의 어두운 국산 스릴러의 장르적 한계를 깨고, 박진감과 웃음, 감동을 두루 갖춘 할리우드식 휴먼 스릴러로 거듭난 '블라인드'가 또 하나의 한국 스릴러를 보여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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