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 ‘시설물 고장분석 시스템’ 구축
서울메트로, ‘시설물 고장분석 시스템’ 구축
  • 김민자 기자
  • 승인 2011.08.0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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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트로(1∼4호선 사장 김익환)는 ‘시설물 고장분석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서울메트로는 이를 활용해 시설물에 고장이 났을 때 고장 난 곳을 찾아 인력을 투입하던 기존의 업무방식을 넘어 고장이 발생하기 전에 미리 예방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서울메트로는 역사, 선로, 케이블, 차량 등 산업기술의 집합체라 할 정도로 시설물의 분야가 다양하고 7~80년대 건설된 시설들이 많아 안전을 위한 유지보수에 많은 인력과 노력이 투입돼왔다.

하지만 그동안 축적된 데이터의 분석을 거쳐 고장발생 전 예방조치가 가능해지는 RCM과 RBI기법이 도입되면 유지보수 활동을 통한 경험과 데이터가 시스템의 노하우로 축적된다.

서울메트로는 새롭게 도입되는 시설물관리 기법이 완벽하게 구성되고 정착될 수 있도록 최고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보유한 전문가를 분야별로 선별해 T/F팀을 구성하여 2012년 말 시스템 구축이 완료될 때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의 도입은 그동안 숙련된 인력의 노하우에 의존하던 서울메트로의 유지보수 시스템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온 것으로 향후 더 많은 데이터를 축적하고 분석전문가도 양성하여 도시철도 시설물 유지보수업무의 표준을 수립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고장 없고 안전한 지하철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용어설명

*RCM(Reliability Centered Maintenance) : 다수의 고장 가운데 어느 것이 시스템에 중대하게 영향을 끼치는가를 평가하여 가장 적절한 예방보전 방법을 선택하여 실행하는 기법.

*RBI(Risk Based Inspection) : 설비 고장률과 고장에 따른 피해비용을 분석하고 운전 중인 설비의 성능 및 잔존수명을 예측하여 이에 따른 정비계획을 수립하는 예방보전 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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