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서울에서 전통 지키는 ‘산치성제’올려
[강동구] 서울에서 전통 지키는 ‘산치성제’올려
  • 박혜원 기자
  • 승인 2011.08.01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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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구청장 이해식) 강일동 갈산에서는 지역에 오랜 시간 이어져 내려오던 전통행사인 ‘산치성제’가 오는 8월 2일 오후 6시 개최된다.

산치성제는 ‘큰말산신제’라고도 불리우던 강일동 산치성제는 마을의 수호신으로 믿는 산신에게 주민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지내던 전래 민간 의례로 매년 음력 7월 1일(올해는 7월 31일) 청송 심씨와 벌말 주민들이 함께 제를 지내는데, 1626년부터 계속돼 왔다.

'산치성제'는 임진왜란 때 청송심씨의 선조가 호랑이 등에 업혀 갈산으로 피난 왔을 당시 호랑이의 도움을 받아 강일동 범말에 정착하게 됐으며 이후로 호랑이를 산신령으로 믿고 산치성제를 지내왔다고 전해지고 있다. 산치성제로서는 서울시에서 유일하게 400년 가까이 제를 지내고 있다.

2010년부터는 전통을 살리려는 주민들의 뜻을 모아 강일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산치성제를 주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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