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부터 광화문 ‘세종벨트’ 패키지 관람
8월부터 광화문 ‘세종벨트’ 패키지 관람
  • 서영길 기자
  • 승인 2010.07.2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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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정동극장‧서울남산국악당‧서울시청 등 31곳

▲ 광화문 주변의 문화예술기관을 한데 묶은 ‘세종벨트’.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세종벨트’ 에서 어디서든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맞춤형 패키지 상품을 출시한다.

세종벨트는 서울시가 지난해 8월 광화문 주변 31곳의 문화예술기관과 연계해, 광화문 일대를 뉴욕 브로드웨이나 런던 웨스트엔드와 같은 세계적인 문화예술공간으로 만들고자 조성한 지역이다.

여기에는 세종문화회관‧정동극장‧서울남산국악당 등 공연장 15곳, 서울역사박물관‧화폐금융박물관 등 박물관 5곳, 서울시립‧덕수궁미술관 등 미술관 5곳, 서울시‧한국관광공사‧서울관광마케팅 등 공공‧협력기관 6곳이 포함되어 있다.

서울시는 이들 문화예술기관과 함께 50여종의 맞춤형 문화예술 패키지 상품을 내놓고, 세종벨트 활성화에 나섰다. 이번에 출시된 패키지 상품은 공간별, 시간별, 테마별로 콘텐츠를 묶어 20~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되는데, 그 예로 사랑을 테마로 한 ‘어느 멋진날’ 패키지는 ▲점프공연 ▲덕수궁미술관에서 근대미술명화 관람 ▲농업박물관 관람 ▲청계천 산책 추천코스로 구성돼 30% 할인된 3만4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또 이곳을 찾은 시민들이 티켓 상담과 구매를 한 번에 할 수 있도록 ‘세종벨트 통합 티켓팅&인포센터’를 다음달 12일 광화문 해치마당에 마련한다.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이 센터에는 한국어와 영어, 일어, 중국어 등 4개 국어 문화예술 전문코디네이터가 배치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맞춤 상담 및 안내를 해준다.

이로써 광화문을 찾는 시민이나 관광객들은 패키지 티켓 한 장으로 세종벨트 내에서 원하는 공연과 문화시설을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게 됐다.

이외에도 서울시는 매월 1회 공연 및 전시를 묶어 만원에 관람 할 수 있는 ‘만원의 꿈’과 광화문 인근의 역사‧문화‧예술 체험과 걷기여행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원스톱 문화예술 가이드 프로그램’도 선보일 계획이다.

패키지 상품은 매달 새롭게 구성되며, 다음달 출시 상품은 오는 30일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세종벨트 누리집(www.sejongbelt.com)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안승일 서울시 문화국장은 “세종벨트의 패키지 상품 출시로 인해 광화문광장은 다양한 문화예술을 연결하는 활기찬 공간이 될 것”이라며, “서울의 문화와 경제 성장을 이끄는 세계적인 랜드마크 문화광장으로 부상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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