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초안산근린공원서 반딧불이 방사 행사 가져
[도봉구] 초안산근린공원서 반딧불이 방사 행사 가져
  • 황지원 기자
  • 승인 2011.08.02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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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는 지난 7월 29일 오후 8시 초안산근린공원에서 반딧불이 방사 행사를 가졌다.

반딧불이는 1982년 문화재청이 천연기념물 제322호로 지정했다. 몸길이는12~18mm로 등판이 검고 앞가슴은 붉으며 대부분의 성충은 배 끝에 발광기가 있어 여름밤 날아다니며 빛을 낸다. 물과 공기를 비롯한 모든 환경이 청정한 지역에서만 서식하는 환경지표종이다.

이번에 방사장소로 선정된 초안산 생태연못은 반딧불이 유충이 상륙할 수 있는 사면과 숲이 있으며 연못에 물이 연중 고여 있다.

반딧불이 생육에 적합한 환경을 만들고자 서식지 복원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사면에는 이끼, 통나무 등을 놓아 번데기 생활을 위한 공간을 조성했다. 사면 위쪽에는 관목과 교목을 추가로 심기도 했다.

반딧불이는 자연방사 시 개체가 자연에 정착할 확률이 30% 정도로 매우 낮다. 도봉구는 2014년까지 총 3천 5백 마리의 반딧불이 유충을 확보해 순차적으로 방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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