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립학교 67곳 중 60곳 비리
서울시 공립학교 67곳 중 60곳 비리
  • 박혜원 기자
  • 승인 2011.08.0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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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교육청, 퇴직예정 교장 재직학교 특정감사 실시
▲ 서울시교육청.

서울시교육청(교육감 곽노현)이 2011년 8월말 퇴직예정 교장이 재직하는 공립학교 67개교(초 40교, 중 16교, 고 11교)에 대하여 특정감사를 실시한 결과 60개교의 비리가 드러났다.

서울시교육청은 2010년 이후, ‘방과후학교와 수학여행 관련 금품 수수’ 등으로 수사 기관에서 처벌을 받은 사례가 잇달아 발생하는 등 , ‘서울교육 전반에 걸쳐 비리가 만연하다는 부정적 인식이 널리 퍼져 있는 상황에 서울시내 초․중․고 각급 학교의 학교 회계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퇴직예정 교장이 재직하는 학교에 대한 감사를 실시했다.

이번 감사는 ‘시설공사, 세출, 방과후학교, 수련교육․수학여행, 세입’ 등 크게 5개 분야를 중심으로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 감사대상 67개교 중 60개교에서 총 195건의 법령 위반 사실이 적발됐다.

적발된 학교에 대해서는 7093만 4000원 회수 등 재정상 조처가 이루어졌고, 중징계 1명, 경징계 6명 등 총 7명에 대하여 징계의결을 요구하고, 나머지에 대하여 경고, 주의 조치했다.

서울시교육청은 “퇴직예정 교장이 재직하는 학교에 대한 감사의 정기적 실시는 ‘초․중․고’ 각급 학교에 대해 학교 회계 질서 확립에 기여하는 동시에 서울교육의 청렴도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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