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에 예산의 한계를 극복하고 나눔의 길을 찾아보겠다는 창의학습동아리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름은 ‘함께하는 사람들’.
구로구의 창의학습동아리(회장 김윤자) ‘함께하는 사람들’은 지난 3월 구청 직원 6명이 뜻을 모아 만들었다.
매달 한 번씩의 정기모임과 수시모임을 통해 나눔 자금 확보를 위한 방법을 연구하고 있으며 지난 8월 3일 ‘민관합동 사회공헌 저소득층아동 지원 결연식’을 열었다.
결연식에 참여하는 이들은 지역내 저소득층 아동 총 11명에게 월 5∼10만원의 후원금과 화원종합사회복지관에서 운영하는 ‘미래를 향한 성공프로젝트’의 운영자금 일부를 지원하게 된다.
앞으로 구청 공무원 55명과 화원종합사회복지관 직원 15명이 매달 1만 원씩, 기업체 대표가 매달 10만 원씩 2년간 총 2,980만 원을 후원하게 된다. 결연을 맺은 아동들의 멘토 역할도 할 계획이다.
‘함께 하는 사람들’ 회장 김윤자(구로구청 지역경제과 주무관)씨는 “동아리를 만든 후 지금까지 찾은 가장 좋은 해법은 기부문화의 확산이다”면서 “마음이 있지만 방법을 몰랐던 이들을 기부 행위에 동참하게 하는 것만으로도 일정한 자금은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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