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특성화고 학생들의 안정적인 취업과 기업의 우수인재 확보에 도움을 주고자 학교, 기업, 성동구청이 함께하는 ‘산·학·관 일자리 창출 MOU’를 체결했다.

성동구는 지역 내 우량 중소기업과 졸업 후 안정적 취업처를 찾는 특성화고 학생들을 연계시킬 것을 계획했으며 구청이 중심이 되어 학교와 중소기업을 연계하는 ‘특성화고-기업간 인력알선 체계’를 구축했다.

협력체계는 각 학교의 전공과 기업의 전문 분야를 고려해, 방송영상 및 방송시스템 등의 전공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서울방송고등학교는 영상·음향 설비, 무대 조명 등을 제작하는 (주)원미디어테크와 MD(merchandiser), 디자인 및 패션 등의 전공과정을 운영하는 성동 글로벌 경영고등학교는 복합 쇼핑몰인 (주)비트플렉스와 협력을 맺었다.

향후 신규 인력을 채용할 경우 각 기업은 다른 취업사이트 등에 정보를 제공하기 전 해당 학교의 학생을 우선 채용하기로 했으며 학교에서는 우수한 학생을 해당 기업체에 우선 추천한다.

성동구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학교와 기업 간 안정적 취업채널이 확보되면, 학생들은 취업관련 걱정을 줄일 수 있고, 기업은 준비된 우수한 인재를 미리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된다. 앞으로 행정력을 총동원하여 유망한 중소기업들을 많이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민자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