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위생불량 식품제조업체 29곳 적발
서울시, 위생불량 식품제조업체 29곳 적발
  • 서영길 기자
  • 승인 2010.07.3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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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진단 미실시 등…일부 김밥ㆍ햄버거에선 식중독균 검출
서울시가 여름철을 맞아 식품제조업체 335곳에 대한 위생점검을 벌여 위생불량 업소 29곳을 적발했다.

12일부터 23일까지 실시된 이번 조사는 여름철 시민들이 많이 찾는 빙과, 냉면, 음료류 등의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적발된 내용으로 유통기한 경과제품사용 1곳, 제조일자 허위표시 1곳, 미신고 영업 1곳,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5곳, 건강진단 미실시 6곳, 작업장 위생상태 불량 3곳, 무단폐업 등의 기타 12곳 등이다.

서울시는 송파구 소재 K업소가 생산제품 제조일자를 허위표시한 사실을 적발, 이를 압류ㆍ폐기 시켰고, 금천구 D업소는 수입식품을 잘게 나눠 재포장 한 것이 발각돼 역시 압류ㆍ폐기 조치됐다.

서울시는 적발된 업체 4곳에 대해서는 해당기관에 행정처분을 의뢰했고, 그 외에 업체에는 영업소 폐쇄(7곳), 품목 제조 정지(7곳), 과태료(9곳), 시정명령(2곳) 등의 조치를 내렸다.

이와 함께 시중에 유통되는 얼음과 김밥, 햄버거, 음료 등 442개 제품을 수거ㆍ검사한 결과, 김밥과 햄버거에서 식중독균과 대장균이 나오고 생선가게용 얼음에서는 기준치의 8배가 넘는 세균이 검출돼, 이들 업체에 품목 제조정지 등의 행정처분도 의뢰했다.

서울시는 식품안전과 직결되는 위법행위가 근절 될 때까지 반복점검과 영업주 교육 등을 꾸준히 실시할 방침이고, 불법 유통되는 부정ㆍ불량식품은 전화 1399 또는 120다산콜센터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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