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운동장기념관에서 8월 12일부터 10월 3일까지 ‘2002 월드컵, 최고의 순간’ 특별전이 열린다.
이 전시는 동대문운동장기념관의 첫 번째 기획 전시로, 2002년 한일 월드컵 4위 입상 증서와 역대 월드컵 공인구 등 월드컵 관련자료 10여 점을 모아 전시한다.
또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정한 월드컵 공식 축구공인 공인구의 역사도 한눈에 볼 수 있다.. 월드컵 공인구는 1930년 제1회 월드컵 결승전에서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가 서로 자국의 공을 사용하겠다고 주장한 해프닝에서 그 필요성이 처음 제기되었다.
1970년 제9회 멕시코 월드컵에서 첫 번째 공인구인 ‘텔스타’가 지정되었고, 그로부터 2010년까지 총 11종의 공인구가 사용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첫 번째 공인구인 ‘텔스타’부터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의 ‘자블라니’까지 실제 월드컵에서 사용된 공인구 6점이 전시되는데 이를 통해서 월드컵 공인구의 변천사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이외에도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박지성이 입고 뛰었던 유니폼을 비롯하여 허정무, 서정원 등 국가대표 선수들의 유니폼도 눈여겨 볼 만하다.
동대문운동장은 1925년 국내 최초의 경기장인 경성운동장으로 설립된 이후, 전조선축구대회 및 경평축구대회, 박대통령배 아시아 축구대회(박스컵) 등이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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