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남대문시장 60개 점포, 가스누출차단 장치 설치
[중구] 남대문시장 60개 점포, 가스누출차단 장치 설치
  • 김민자 기자
  • 승인 2011.08.1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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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구청장 최창식)는 9월말까지 남대문시장내 불량 가스시설을 갖춘 60개 점포를 대상으로 가스시설 개선 공사를 실시한다고 8월 16일 밝혔다.

구에서는 점포당 41만원 전액을 지원하고, 고무호스를 금속배관 교체, 가스통도 응급시 신속하게 조치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외부에서 잘 보이는 장소로 옮긴다.

또 가스가 샐 때 자동으로 경보가 울리면서 밸브를 닫아주는 가스 누출 자동경보 차단 장치도 설치한다.

개선 공사가 완료되면 가스안전공사의 완성검사에 합격시켜 매년 의무적으로 정기검사를 받도록 해 남대문시장내 모든 가스사용시설을 관리할 계획이다.

중구가 지난 4월부터 3개월 동안 남대문시장내 5,400개 점포의 가스사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가스를 사용하고 있는 점포는 도시가스 93개, LP가스 83개 등 모두 176개였다.

하지만 LP가스를 사용하는 83개 점포중 23개만 가스안전공사 검사에 합격하고 나머지 60개 점포는 정기검사 뿐만 아니라 완성검사 자체도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 인해 남대문시장은 가스안전 등급중 제일 낮은 E등급을 받았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전통시장내 불량 가스시설 개선 사업에 대해 상인과 주민들의 반응이 매우 좋다”며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철이 오기 전에 남대문시장을 비롯해 황학동 서울중앙시장에 있는 불량 가스시설을 전부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 용어설명

가스안전 E등급은 가스사용 10개 점포 중 3개 점포 이상이 불량일 때 적용되는 등급으로, 개선이 신속하게 이루어져야 할 시장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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