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보도블록 변천사 한눈에
서울 보도블록 변천사 한눈에
  • 김민자 기자
  • 승인 2011.08.30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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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블록 족보관…18종의 보도블록을 한 길에 설치
▲ 보도블럭 변천사 전시관 모습.

생활속에 무심코 지나는 보도블록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보도블록길’이 성동구에 있다.

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보도블록을 처음 사용한 1960년대 ‘사각블록’부터 최근에 사용되고 있는 황토포장, 사각블록까지 반세기 동안 국내에서 사용된 대표적 보도블록 총 18종의 변천사를 한 눈에 확인하며 걸어볼 수 있는 길을 성동구 용답동 182-14일대에 설치했다고 30일 밝혔다.

구는 용답동 토속공원과 연계해 시대별로 대표적인 보도블록수집하고 도로상에 전시했으며, 전시관은 폭 3~4m, 연장 100m 18종의 시대별 보도블록을 수집, 설치했다.

이번에 설치된 전시관은 용답토속공원 이용객과 학생들이 누구나 쉽게 견학 할 수 있는 장소에 설치됐으며 보도블록 옆에는 연도를 알 수 있는 연대별 명패가 있어 사용연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전시관 설치에 사용된 보도블록은 그동안 교체 등으로 발생된 발생품 자재를 재활용해 예산을 들이지 않고 설치됐다.

성동구 관계자는 “이번 보도블록 변천사 전시관은 길을 걸으며 옛 추억에 잠길 수 있는 성동구만의 특별한 명소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교육 자료로도 활용할 계획이다”며 “향후 지방에서만 사용되는 보도블록 등 특색있는 보도블록도 수집해서 좀 더 다채로운 길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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