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토) ‘서울문화의 밤’ 풍성한 문화공연
21일(토) ‘서울문화의 밤’ 풍성한 문화공연
  • 서영길 기자
  • 승인 2010.08.1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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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 정동, 북촌, 인사동, 대학로, 홍대 등…1만원 티켓 판매
서울시는 오는 21일을 ‘제3회 서울문화의 밤’으로 정하고, 낮 12시부터 밤 12시까지 서울광장을 비롯한 정동, 북촌, 인사동, 대학로, 홍대 등 5개 지역 일대에서 다채로운 행사를 연다.

문화의 밤 개막공연은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서울광장에서 1시간 동안 진행된다. ‘월드에이드’의 첫 무대를 시작으로 오세훈 서울시장의 환영사, ‘윤도현밴드’의 축하공연 등이 이어진다.

또 같은 시간 중구 정동 일대에는 ‘역사탐험’을 주제로 한 행사도 준비돼 있다. 축제는 정동 음악분수대와 서울역사박물관 앞마당에서 열려 무료 재즈 공연이 펼쳐지고, 덕수궁 중화전 앞마당에는 고궁 클래식 공연이 마련된다.

▲ 지난해 열린 서울문화의 밤 모습. ⓒ서울시 제공

인근에 위치한 난타전용 극장 입구에서는 난타 체험존이, 정동제일교회에서는 파이프오르간 연주회가 오후 9시부터 시민들을 맞는다. 서울시립미술관 1층 로비에서도 오후 10시부터 한 밤의 음악회가 진행된다.

고풍스런 한옥들이 들어서 있는 종로 북촌에서는 ‘장인과 만남’ 행사를 통해 서울시 무형문화재 심용식 소목장의 창호 제작 시연 등을 경험할 수 있다. 만남 행사는 정오부터 오후 7시까지 계속된다.

이와 함께 같은 시간 북촌 주변 원서동에 있는 ‘공간 그룹’에서는 건축 관련 강연과 설계 체험 등으로 꾸며지는 ‘건축아 놀자’ 행사가 준비돼 있고, 인근 재동초등학교 사거리 특설 행사장에서는 전통 먹거리 한마당과 북촌예술단의 흥겨운 전통예술공연도 이어진다.

우리나라 전통의 멋을 간직한 인사동에서는 이곳에 위치한 모든 갤러리가 자정까지 문을 열고, 인사동 길을 따라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전통 공예와 투호, 제기차기 등의 놀이 한마당이 자정까지 펼쳐진다. 특히 중요무형문화재 15호로 지정된 ‘북청사자놀음’의 공연이 열려 흥을 돋울 예정이다.

아울러 대학로에서는 소극장 공연을 비롯해 대학로 연극투어, 특수전문분장사의 강연 및 시연 등 다양한 전시·문화체험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또 서울연극센터와 함께 하는 대학로 연극투어와 특수전문분장 체험 등이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젊음의 거리인 홍대 인근 곳곳에서는 야외 공연이 펼쳐지고, 젊은 작가들과 실험적인 예술가들의 작품이 갤러리 및 대안 공간 등에 전시된다.

이 외에 서울시는 5개 지역의 건축물을 감상하는 건축투어, 버스투어, 서울성곽걷기, 남산예술센터 등을 찾아가는 창작 공간 투어를 준비했다. 또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오후 4시부터 자정까지 각 지구를 순회하는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한편 이날 1만원짜리 지구별 문화패스를 구입하면 정동 일대에서 열리는 시립미술관의 ‘신의 손 로댕 전’과 덕수궁 미술관의 ‘아시아 리얼리즘전’ 등을 한꺼번에 감상할 수 있고, 북촌에서는 10개 박물관과 미술관을 모두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누리집(www.seoul.go.kr)이나 공식카페(http://cafe.naver.com/seoulopennight), 다산콜센터(전화 120)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전체일정표.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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