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택시미터기 조작’ 31대 적발
서울시, ‘택시미터기 조작’ 31대 적발
  • 김민자 기자
  • 승인 2011.09.0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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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터기 교체 앞당겨 불법조작 원천봉쇄

“이게 정말 맞는 요금일까?” 누구나 한번쯤 택시를 타면서 미터기에 대한 의심을 갖는다. 그 만큼 미터기에 대한 불신이 적지 않다.

서울시는 최근 제기된 ‘택시미터 조작의혹’과 관련, 택시 요금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7월 26일부터 9월 2일까지 서울 시내의 구형 택시미터가 설치된 택시 6,276대를 대상으로 일제점검을 실시했다. 이 중 미터 조작 개연성이 있는 택시 31대를 적발했다고 8일 밝혔다.

또 취약지역인 인천국제공항에서도 지난 8월 1일부터 9월 2일까지 471대의 택시를 특별 점검했고, 이중 택시미터기의 봉인이 탈락된 택시 1대를 적발했다. 이번에 적발된 택시는 자동차관리법 제 79조에 따라 고발, 사업정지, 과징금 등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

서울시는 택시미터기 조작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택시미터 조작방지 프로그램 설치가 최우선이라고 판단하여 국토해양부에 택시미터기 검정 기준 개정을 요청했다.

또한 서울시는 불법조작이 어려운 디지털운행기록일체형 택시미터기 교체를 당초 예정했던 2013년 말보다 조기에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라 밝혔다. 

유재옥 서울시 자동차관리팀장은 “이번 기회에 택시미터기 조작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과 의혹을 깨끗하게 해소시켜 모두에게 신뢰받는 택시로 만들어나갈 뿐만 아니라 앞으로 더욱 건전한 택시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계혹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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