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터민·외국인근로자 함께 떠나는 '1박 2일'
새터민·외국인근로자 함께 떠나는 '1박 2일'
  • 김민자 기자
  • 승인 2011.09.0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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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 갈수 없는 이들에게 따듯한 손길 내밀어
▲ 지난 8월 17일 한부모가정의 부모와 자녀가 함께 남이섬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서울시는 8일 추석을 맞이했지만 고향에 갈 수 없는 새터민과 외국인근로자들에게 오는 12일 가족과 함께 떠나는 1박 2일 여행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여행 참가는 서울 하나센터를 통해서 신청을 받았고 총 36가정 76명이 여행에 참여한다. 첫날은 롯데월드 놀이기구 즐기기와 난타공연, 이튿날은 임진각, 자유의 다리, 통일전망대에서 고향을 그리는 망향제를 올릴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서울에 돌아와 한강유람선을 탄다.

또 외국인근로자센터를 통해 신청 받은 40명의 외국인근로자들에게는 타국에서 향수를 달래주기 위해서 서울여행과 전통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첫날은 경복궁과 남산전망대, 테디베어 박물관, 난타 공연을 관람하고 풍물판굿과 판소리한마당, 한옥입기 체험 등 전통문화를 체험할 계획이다. 둘째 날은 롯데월드에서 신나는 놀이기구를 탈 예정이다.

서울시 안승일 문화관광기획관은 “이번 추석여행은 시끌벅적한 명절기간 중에 외로운새터민과 외국인근로자들이 조금이나마 즐겁고 행복한 여행이 되어 소중한 추억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지난 8월부터 소외계층인 다문화가정, 한부모가정, 장애인가정 등에 ‘행복만들기 국내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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