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G20 정상회의 대비해 강남역과 선릉역 등 29개 지역 대상
서울시는 9월부터 강남·서초·송파 등 3개 구와 함께 청소년 유해 불법전단을 집중 단속한다.
이번 집중단속은 11월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 대비해 도시미관 정비와 법질서 확립을 하기 위한 방침이다.
특히 불법전단 배포가 성행하고 있는 서울 강남역, 선릉역, 역삼역, 신논현역, 신천역, 연신내역 등 6개 지역에 대해서는 서울시 특별사법경찰관('특사경')이 매주 2회 이상 불시에 심야단속을 하게 된다.
반면 교대역, 건대입구역, 천호역 등 불법전단 배포가 상대적으로 적은 23개 지역에서는 매주 1회 이상 집중 심야단속이 실시된다.
단속에 참여하는 강남·서초·송파구는 배포된 불법전단을 전량 수거하고 배포자나 광고주(성매매업주)에게 장당 1만~2만원 상당의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검거 후에도 다시 배포행위를 일삼는 상습 배포자와 광고주에 대해서 검찰에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등 법적 조치를 강화할 방침이다.
권해윤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지원과장은 “최근 취업이 어려운 청년실업자, 대학생 등이 단순 전단지 배포 아르바이트로 생각하고 배포행위에 가담하고 있는데, 명백한 불법행위인 만큼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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