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교통사고 다발구간 28곳 특별안전진단 실시
사망 교통사고 다발구간 28곳 특별안전진단 실시
  • 김민자 기자
  • 승인 2011.09.1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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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결과에 따라 2012년부터 개선작업 시행
▲ 사망 교통사고 가해 차종별 사고발생현황.

서울시도시교통본부는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28개 구간을 선정해 ‘특별도로교통안전진단’을 실시 완료했으며, 진단 결과에 따라 2012년부터 개선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시는 최근 3년간 사망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구간을 선정해 ‘특별도로교통안전진단’을 실시, 사망사고뿐만 아니라 구간 내에서 인적 피해가 발생한 모든 교통사고에 대해 정밀 분석을 시행했다.

이번 안전진단은 반복되는 동일사고 유형은 물론 안전시설물 확충이나 시설물 운영 개선에 따른 사고발생률 변화, 특정 조건이나 환경에서 발생하는 사고 등을 모두 고려해 진행됐다.

현장 조사에서는 운전자, 자전거 이용자, 보행자 등 다양한 도로 이용자의 관점에서 어느 지점에서 어떠한 위험 요인이 있는지 검토했고, 각종 측정 장비를 이용해 도로 기하구조와 교통안전시설물을 조사해 적정 설치기준 준수 여부를 판단했다.

시는 특히 사망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 등 교통약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안전진단을 실시했다.

먼저 도로 기하구조의 적정성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도로를 측량하고 첨단 자동차를 이용해 도로경사 등을 정밀조사 했으며 교통안전표지 휘도 측정, 시인성 검사, 가로등 조도 측정도 병행했다.

또한 정확한 교통사고 원인을 분석하기 위해 심야시간대, 출퇴근시간대, 주말 등 시간대별, 우천 또는 적설 등 기상조건별로 다양한 변수를 두어 분석했다.

시는 교통사고 분석과 현장 정밀조사 결과에 따라 교통사고 예방 대책을 마련해, 실시설계 과정을 거쳐 2012년부터 개선 공사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마국준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교통운영과장은 “교통 운영 개선이나 도로안전시설 확충만으로는 교통사고 중에서도 특히 사망사고 예방에 한계가 있으므로 운전자와 보행자 개개인이 성숙한 교통문화를 실천해 소중한 생명을 지켜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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