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가격 폭등에 따른 수입량 증가로 불량 고추 유통우려
서울시는 시중에 유통되는 건고추와 고춧가루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집중적으로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는 불량 고춧가루의 시중 유통을 예방하기 위해 이번 집중단속을 실시키로 했다.
최근 지난 여름 긴 장마와 이에 따른 병충해 확산 등으로 올해 고추 생산량이 감소, 고춧가루 수입이 크게 늘고 있다.
이를 틈타 원산지 위반과 불량고춧가루의 유통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점검은 9월 중순부터 11월 김장철까지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 등 서울 시내 주요 농산물 도매시장을 비롯해 백화점, 대형유통점, 전통시장 등의 건고추 및 고춧가루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서울시는 검사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는 고추가루의 경우 즉각 압류·폐기 조치를 하여 시중 유통을 차단하고, 생산자와 제조업자는 식품위생법 등에 따라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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