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수준 높은‘좋은간판’ 100점 선정
서울시, 수준 높은‘좋은간판’ 100점 선정
  • 전성오 기자
  • 승인 2011.09.2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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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뚝섬자벌레 전시 시작으로 지하철역 및 자치구 순회전시
이번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진양건어'(서대문구)의 간판 모습

서울시는 도시경관 향상과 바람직한 간판문화 형성을 위해 매년 실시하는 ‘서울시 좋은간판 공모전’의 올해 수상작을 발표하고 10월 5일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점포주, 간판제작자, 디자이너 등의 참여와 자치구 담당공무원의 발굴로 총 450점이 제출됐으며, 제출된 작품은 세 차례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총 100점이 선정됐다.
 
특히 이번 공모전에서는 전년보다 많은 작품이 접수됐을 뿐만 아니라, 작품들이 전반적으로 예술적 가치와 기술적 수준이 크게 향상되어 우열을 가리기가 어려웠다는 것이 심사위원장(정규상, 협성대교수)의 평가이다.
 
영예의 대상으로 선정된 ‘진양건어’(서대문구)는 기존 건어물 가게의 이미지를 벗고 ‘대형 판형간판’의 대변신을 꾀한 작품으로서 일반적으로 간판 설치장소로 사용되는 점포 전면 상부 공간을 과감하게 비우고, 고객의 눈높이에 맞추어 편안한 가시성을 확보 하려는 배려감까지 느낄 수 있는 작품으로 평가된다.
 
이번에 선정된 좋은간판은 10월4일부터 11월30일까지 한강 뚝섬자벌레 전시를 시작으로 지하철역 및 자치구 순회전시를 통해 시민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대상,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 31점의 수상자는 오는 10월 5일 자신의 작품이 전시되는 시상식에서 상장 및 해치표찰을 받게 되며, 좋은간판 인증작 69점 선정자에게는 업소홍보에 적극 활용하도록 좋은간판 인증패를 전달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좋은간판 선정업소에 대해 TV등 각종 언론매체를 통한 홍보, 서울시 및 자치구 홈페이지, 고등학교 교과서 및 각종 간행물에 게재, 지하철역 및 자치구 순회전시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해당 업소 매출증대에 큰 몫을 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좋은간판 점포주에게는 소상공인지원프로그램과 연계해 경영개선 컨설팅을 비롯해 경영개선자금 대출 및 서울시 중소기업육성자금 대출 알선 등 실질적인 경영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다.

서울시는 금년에도 좋은간판 선정업소에 대해 지속적인 홍보 및 지원활동을 통해 점포주들로 해금 좋은간판을 설치하면 점포의 실질적인 매출증대와 연결된다는 인식을 갖게 해 좋은간판 제작․설치가 더욱 늘어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옥기 서울시 디자인기획관은 “해를 거듭할수록 간판들의 수준이 크게 향상되고 있다”며, “좋은간판에 대한 시민들의 긍정적인 인식의 변화로 올해 처음으로 인증작 69점을 추가 선정해 좋은간판 수준 향상을 더욱 확산시키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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