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신재민 의혹’ 조속한 수사 촉구
경실련, ‘신재민 의혹’ 조속한 수사 촉구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1.09.27 08: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실이면 총체적 권력형 비리”
▲ 이에 신 전 차관은 언론에 '알고는 지냈지만 금품을 받은 적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재민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이국철 SLS그룹 회장으로부터 9년 동안 10억 여 원의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경실련은 관련 성명을 발표하고 이 의혹에 대한 검찰의 즉각적인 수사를 촉구했다.

경실련은 23일 발표한 성명에서 “이회장의 주장과 언론에 제기된 의혹들이 사실이라면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총체적 권력형 비리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이 회장의 주장은 사실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아무런 댓가 없이 받아왔다고 하기에는 국민들이 선뜻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이명박 대통령 후보의 대선 캠프였던 안국포럼 운영자금으로 쓰였다면 이는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실련은 이어 “검찰은 즉각 수사에 착수해 사건의 진실을 낱낱이 파헤쳐야 한다”며 검찰의 조속한 수사 착수와 진실 규명을 요구했다.

이국철 회장은 언론과 인터뷰에서 “9년간 10억여 원을 신재민 전 차관에게 건넸다”고 주장했다.
이에 신 전 차관은 언론에 ‘알고는 지냈지만 금품을 받은 적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