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에는 양천구청장도 뽑는다
10·26에는 양천구청장도 뽑는다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1.09.2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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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학 전 구청장 부인 김수영 예비후보(민주당)도 경선 참여 눈길

10•26에는 서울시장 뿐만 아니라 공석인 양천구청장 선거도 함께 치러진다.

지금까지 양천구청장 출마를 공식선언하거나 정당 후보 경선을 저울질 하는 예비후보는 한나라당 6명, 민주당 10명 등 16여 명이다.

한나라당은 예비후보 6명 가운데 2명을 제외하고 강성만•김승제•최용주•추재엽(가나다 순) 등 4명을 최종경선 후보로 압축했다.

민주당은 당초 10명이었던 예비후보 가운데 김수영 전 열린우리당 여성국장과 김 윤 전 민주당 서울시당 사무처장, 위형운 양천구의회 의장, 유선목 참여정부 교육혁신 자문위원 등 4명을 경선 후보로 확정했다.
이 가운데 이제학 전 구청장의 부인인 김수영 예비후보가 경선에서 이길지 여부에 양천구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 진보신당 민동원 전 서울시 학교급식조례제정 양천운동본부 집행위원장과 무소속 정별진 재단법인 한국언어문화연구원 연구위원도 후보등록을 마쳤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가 민주당은 각각 4명씩의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경선체제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나라당 예비후보 강성만•추재엽•최용주 3명 경선
민주당 김수영•김윤•위형운•유선목 4명 각축

한나라당은 그러나 추 후보를 제외한 예비후보 3명이 지난 21일 경선후보 등록을 전면 거부하는 등 내분을 겪고 있다.

특히 김승제 예비후보는 같은 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는 등 한나라당에 거세게 반발, 한나라당은 사실상 3명의 예비후보 경선이 불가피해졌다.

김 예비후보 등은 “공심위는 20일 중앙당 기조국을 통해, 당원들의 의사반영 없이 주민여론조사 100%만으로 한나라당의 양천구청장 후보를 선출하겠다고 통보했다”며 “당헌•당규상의 경선방식과 당원을 무시하고 있는 이러한 후보결정방식에 동의할 수 없어 경선후보 등록을 전면 거부한다”고 밝혔다.

또 “이번 양천구청장 재선거와 관련된 두 당협위원장 중 한 위원장이 당원을 포함한 경선방식을 주장함에도 불구하고 공당의 후보를 당원을 배제한 채 주민여론조사만으로 결정하겠다는 것은 과거 전례에서 찾기 어려운 매우 납득하기 어려운 결정”이라며 “이는 당원들의 자존심과 자긍심을 심각히 훼손하고 공당으로서의 자격과 품격을 스스로 무너뜨리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한나라당의 다른 예비후보들은 추재엽 예비후보를 겨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추 후보는 과거 무소속 출마 등 한나라당에 대한 해당행위를 한 전력이 있기 때문에 경선후보 출마에 대한 당원들의 뜻을 먼저 물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민주당은 이미 컷 오프 방식의 1차 경선을 통과한 김수영 예비후보 등 4명을 대상으로 당원현장투표와 구민여론조사 결과를 50%씩 반영하는 2차 예비경선을 치러 최종후보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예비경선 심사기준은 서류심사 40점, 당선가능성(여론조사) 40점, 지역실사를 포함한 면접심사 20점 등 100점 만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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