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울 때일수록 친환경 운전이 ‘효자’
어려울 때일수록 친환경 운전이 ‘효자’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1.09.27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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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운전 10계명] 기름 값 절약•환경보호•사고예방 ‘1석 3조’

진정세를 보였던 유가가 최근 환율이 치솟으면서 덩달아 오르고 있다.

생업을 위해 자동차를 끌고 나가야 하는 서울시민들에게는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여기에다 인구 1,000만 명이 모여 사는 서울시의 대기오염은 한시도 마음 놓을 수 없는 수준이다.

이럴 때일수록 시민 한 명 한 명의 운전습관이 얄팍한 주머니 사정에 도움이 되고 환경보호에도 큰 역할을 하게 된다. 너도 나도 친환경 운전에 나서게 되면 경제적, 환경적 도움뿐만 아니라 서울의 교통사고도 크게 줄일 수 있다.

그럼 ‘일거양득’,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게 되는 친환경 운전은 어떤 요령으로 해야 할까. 서울시민 누구나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운전 10계명’을 하나하나 알아보자.

◇ 경제속도 준수=경제속도(60~80km/hr)를 준수하고 교통상황에 따라 정속주행을 하는 것이 좋다. 속도 변화가 큰 운전을 할 경우 최대 6%의 연료가 낭비된다.

◇ 내리막길 가속페달 밟지 않기=내리막길에서 가속페달에서 발을 뗄 경우, 자동차에 내장된 연료차단(Fuel cut) 기능이 작동하면서 연료를 20% 이상 줄일 수 있다.

◇ 출발은 천천히=출발 후 처음 5초간 시속 20km까지 천천히 가속해야 한다. 급출발을 10번 할 경우, 100cc 정도의 연료가 낭비된다.

◇ 공회전은 이제 그만=대기 중이거나 짐을 싣고 내리기 위해 주정차 할 때는 시동을 끄자. 공회전 할 경우, 1km 이상 주행할 수 있는 연료가 낭비된다.
주기적 타이어 공기압을 체크=한 달에 1번 이상, 장거리 주행 전에는 반드시 타이어 공기압을 체크해야 한다. 타이어 공기압이 30% 부족한 상태에서 운전할 경우, 50km마다 300원씩 낭비된다.

◇ 한 달에 한번 자동차 점검=최소 한 달에 한번 에어클리너를 점검하고 엔진 오일, 배출가스 관련 부품은 교한 주기를 준수하자. 에어클리너가 오염된 상태로 운전하면 차량 1대당 연간 약 90kg의 이산화탄소가 더 배출된다.

◇ 정보운전’의 생활화=출발 전 도로 및 기상정보를 확인하고 목적지까지의 주행경로를 확인하는 등 계획적으로 운전하고 월요일 오전, 금요일 오후 , 주말 등 상습 정체일에는 대중교통(버스, 지하철 등)을 이용하여 불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줄이자.

◇ 트렁크 비우기도 필수=자동차에는 꼭 필요한 짐만 싣고 다녀야 한다. 불필요한 짐 10kg을 싣고 50km를 주행하면 80cc의 연료가 낭비되므로, 가능한 트렁크를 정리, 잔고장 처리를 위한 공구용품은 꼭 챙기도록 한다.

◇ ‘친환경 자동차’ 선택=차량을 구입할 때 가급적 경•소형차, 저공해 자동차, 수동 변속기 차량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중형차보다 소형차를 탈 경우, 평생 약 3,000만 원의 연료비를 절약할 수 있다.

◇ 유사연료, 인증받지 않은 첨가제 NO=유사연료나 정부 검사에 합격하지 않은 첨가제는 피해야 한다. 유사첨가제를 잘못 사용했다가는 대형교통사고를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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