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선택의 3가지 팁 “은퇴後 어떻게 살건가요?”
주거선택의 3가지 팁 “은퇴後 어떻게 살건가요?”
  • 서울타임스
  • 승인 2011.09.27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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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100세 시대’가 요즘 최대 화두다. 특히 60세에 은퇴한다고 가정하면 그후 40년 동안 살게 될 주거(집) 문제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렇다면 은퇴후 행복한 삶을 살기위한 주거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하나. 베이비 부머들의 가장 큰 고민인 ‘주거 가이드 ABC 팁’을 알아본다.

우선 자신의 집에서 보내는 노후(Aging in place)가 가장 일반적인 ‘A’이다. 나이가 들어서도 독립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한국 베이비부머의 76%가 이러한 주거 형태를 선호한다.

여기서 조심할 점은 욕실에서 미끄러지거나 집앞 계단에서 발을 헛디디는 등 낙상 위험이다. 실제 미국의 경우 2003년에만 65세 이상 노인 1만 3700명이 낙상 사고로 사망했고, 우리나라에서도 65세 이상 재가노인의 3분의 1이 매년 1회 이상 낙상 사고를 당하고 있다.
 
낙상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욕실에 미끄럼 방지시설을 갖추는 등 고령자 친화 디자인이 필요하다.

‘B’는 부동산과 금융자산의 균형이다. 60대 가구주의 자산 중 부동산 비중은 85.6%로 부동산 자산편중 현상이 심각해 균형(Balance)이 필요한 상태다.

우리나라는 40대 70.7%, 50대 78.6% 등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오히려 부동산 비중이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미국(32.9%)과 일본(39.5%) 등 선진국과 비교할 때 2∼3배 높은 수준이다.

따라서 불안정한 부동산보다는 매달 현금소득이 생기도록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즉 부동산의 연금화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장경영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연구원은 “고령화 시대에 안정적 경제활동을 위해서는 매달 현금소득이 생기도록 ‘부동산의 연금화’가 필요하다”며 “주택 규모를 줄여 여윳돈을 마련하고 그 돈으로 일시납 즉시연금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대표적인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C’는 사회적 고립을 피할 커뮤니티(Community)를 고려해야 한다는 것. 나이가 들면 거동이 불편해지고 사회적으로 소외된다. 따라서 나이가 들어도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는 지역에 주거를 적극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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