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동 남산 서울 성곽 탐방로 11월까지 정비
장충동 남산 서울 성곽 탐방로 11월까지 정비
  • 이은종 인턴기자
  • 승인 2010.08.1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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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단고개~장충체육관까지 연결, 황토포장으로 산책로 조성

 

▲ 왼쪽부터 반얀트리 정비구간 공사전ㆍ후, 신라호텔 구간 공사전ㆍ후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장충동 서울성곽 탐방로 정비공사가 올해 11월말 완공되어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서울성곽 탐방로 정비공사는 서울 중구 장충동에 있는 장충단고개에서 타워호텔이었던 반얀트리 클럽앤스파와 신라호텔을 거쳐 장충체육관까지 이어진다.

서울시는 폭 1m 미만인 탐방로의 성곽 외측 496m의 폭을 1.5m로 넓혀 포장을 재정비하고, 보행로가 단절된 구간이나 폭이 좁아 위험한 지역에는 목재데크와 계단을 설치하여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방침이다.

한편 성곽 내측은 그동안 사유지로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된 지역이었지만 이번 정비 공사 후에는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역 앞 장충체육관에서 신라호텔로 진입하는 구간 중 460m는 기존 보행로로 활용되고, 나머지 220m는 산책로로 조성된다. 부근 서울클럽에서 민주평통 사이의 구간은 신라호텔과 연결되어 황토로 포장되고, 반얀트리 클럽앤스파 서울 내의 구간은 데크로드와 휴게데크로 정비되어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이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국립극장에서 서울타워를 거쳐 힐튼호텔까지 남산 서울성곽 전 구간 중 현재 복원중인 250m의 백범광장 구간을 제외한 모든 구간이 연결된다.

한편, 서울시는 이번 정비공사와는 별도로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장충단로 도로까지의 구간에 연결다리를 설치할 계획이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남산 서울성곽을 체험할 수 있는 전 구간을 편안히 연결해 서울시민들과 서울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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