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곳!] 히말라야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티벳박물관
[서울, 이곳!] 히말라야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티벳박물관
  • 김민자 기자
  • 승인 2011.09.30 13: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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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적인 색감 에 매료되는 곳
▲ 온화한 인상을 하고 있는 티벳 불상의 가슴에는 절이 새겨져 있다. 또 절 안에는 두 사람이 보인다.

▲ ‘마니차’라 불리는 이것은 목판에 새겨 찍어낸 경전을 말아 만든다. 티벳사람들은 이것을 시계 방향으로 돌리면서 경전읽기를 대신한다.
‘마니차’라 불리는 원통 속에는 목판으로 새긴 경전이 돌돌 말려있다.

티벳 사람들을 이것을 시계방향으로 돌리면서 진언을 외우면 경전을 한 번 읽는 것과 같은 의미로 본다.

이는 문맹률이 높은 티벳에서 경전읽기를 대신하는 방법이다.

종로구 옥인동에 위치한 ‘티벳박 물관’에 가면 티벳인들이 사용했던 그릇부터 옷, 장신구, 가구, 불상 등의 다양한 유물들을 만날 수 있다.

티벳박물관 신영수 관장은 1993 년부터 히말라야에 트레킹을 갔다가 한국으로 돌아오면서 옷가지와 모자 들을 사왔다.

처음에는 그 색감에 매료되어 한 두 개씩 모으던 것들이 어느 덧 몇 만점에 달한다.

신 관장은 국내에서 외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박물관을 만들어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여러 박물관을 운영 했다.

그 중 티벳 박물관은 2001년 12월에 종로구 소격동에 처음 문을 열었고, 2009년 옥인동으로 자리를 옮 겼다.

▲ 마치 희말라야 어느 산속에 있는 듯한 인테리어가 독특하다.
박물관 문을 열고 들어서면 마치 깊은 산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바위 모양의 인테리어가 왠지 모르게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원래는 관람료를 받는 박물관으로 운영했었으나, 이전 후 아직 전시물의 정리가 다 끝나지 않아서 당분간 입장료는 무료다. 그 대신 가끔 문을 열지 않는 날이 있다.

여유롭게 차를 마시며 희말라야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티벳의 유물을 만나보자.

티벳박물관은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3번 출구에서 마을버스 9번을 타고 종점에서 내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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