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푸른 자연을 전해주고 싶어요”
“아이들에게 푸른 자연을 전해주고 싶어요”
  • 양재호 인턴기자
  • 승인 2011.10.07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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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서울환경운동연합 어린이 기자단 교사 이연희 씨
▲ 이연희 씨.

어릴 때 살아있는 것과 환경에 대해 관심이 많았던 꼬마아이. 이제 어른이 되어 아이들과 함께 환경을 탐구하는 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서울환경운동연합 ‘푸름이 기자단’ 교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연희(21·여)씨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녀는 “요즘 아이들은 컴퓨터 게임을 하거나 학원 다니기에만 온 신경을 쓰고 있어요” “어릴 때 밖에 나가서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을 직접 경험하고 느끼는 것이 정말 중요해요”라고 강조한다.

어릴 때부터 아이들이 환경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이연희 양
“아이들에게 푸른 자연을 전해주고 싶다”

- ‘푸름이’가 무엇인지?
“푸름이는 서울환경운동연합에서 운영하는 어린이 기자단을 말합니다. 초등학교 4~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죠. 매달 한번 현장에서 직접 나가서 다양한 경험을 하고 또 취재를 합니다. 아이들이 직접 작성한 기사는 매월 소식지에 실습니다.

- 주로 무슨 활동을 하는지?
“저는 아이들이 현장에서 무엇을 느끼고 배울지 기획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또 현장학습에서 푸름이 기자단 아이들을 돕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들이 기사를 어떻게 써야할지, 또 현장학습에서 어려운 점은 뭐가 있는지 살피는 것이 주된 일입니다.

최근에는 아이들과 함께 환경영화제에 참여해서 환경영화를 보기도 했고, 서울 근교 수목원과 식물원에서 우리 주변의 식물에 대해서 체험했습니다. 주로 아이들에게 환경에 대해 친밀감을 높일 수 있는 현장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언제부터 환경운동에 관심이?
“제가 어릴 때부터 어머니가 NGO단체 회원으로 활동하셨습니다. 그래서 환경운동에 대해서 거부감이 없이 자랐습니다. 고등학생이 되면서 환경이 정말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죠.

그때부터 환경관련 자원봉사를 간간이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대학생이 되면서 본격적으로 활동하기로 마음을 먹었죠.”

-활동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없었는지?
“푸름이 기자단 교사 활동은 정말 즐겁습니다. 하지만 학교 성적관리와 동아리, 아르바이트까지 함께 병행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환경지도 교사로 일하는 것은 캠퍼스 안에서 겪을 수 없는 새로운 경험이기 때문에 늘 흥분됩니다. 또 아이들에게 환경의 소중함을 전해주는 것에 보람을 느낍니다.”"

“또 어려운 점이 있다면 요새 아이들이 너무 바쁘다는 것이죠. 보통 아이들이 하루에 학원을 3~4군데 갑니다. 그러니 방과후 학원만 다니기도 벅차죠. 그래서 아이들이 우리 환경에 관심을 갖는다는 것은 여간 힘든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저의 활동이 더 뿌듯하게 느껴져요. 아이들에게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에 대해서 관심을 갖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앞으로 계획은?
“특히 NGO단체에서 자원봉사를 한다는 것은 학교생활하곤 다른 것 같아요. 제가 필요로 하는 곳에서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이죠.

제 삶을 찾아가는 만족을 줍니다. 젊었을 때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데 지금 활동은 너무나 즐겁고 신나는 일입니다. 앞으로 열정적인 NGO활동가가 되고 싶습니다. 최선을 다 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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