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난방비 부담 ‘작은 실천’으로 해결
겨울철 난방비 부담 ‘작은 실천’으로 해결
  • 양재호 인턴기자
  • 승인 2011.10.13 17:0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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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절감·에너지절약 일석이조, 스마트한 겨울나기

작년 새 아파트로 이사한 직장인 양모씨(31세·여)는 치솟는 난방비 때문에 올 겨울을 어떻게 나야할지 막막하다. 혼자 살 때 5·6만 원 내외로 나왔던 난방비가 아파트로 이사한 후 30만원을 훌쩍 넘었기 때문이다.

최근 날씨가 추워지면서 옷장에서 겨울철 옷을 꺼내는 손길이 분주하다. 젊은이들은 겨울철 패션을 한껏 뽐낼 기회라고 하지만 주부들은 사정이 다르다. 추워지는 날씨만큼이나 늘어나는 난방비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지난 달 23일 기상청은 올해 겨울은 11월부터 한파가 몰려와 12월에는 평년보다 매서운 초겨울 추위가 예상된다고 발표해, 각 가정의 난방비 부담은 한층 더 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럴 때일수록 난방비를 절약하는 생활정보가 유용하다. 어려운 경제사정에도 도움이 되고 에너지 절약으로 환경도 보호하는, 일석이조 겨울철 난방비 절약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 외출 시 보일러 켜두기 = 보일러를 자주 껐다 켰다하는 것이 난방비 증가 원인. 하루 이상 외출이 아닌 경우 보일러를 켜두는 것이 난방비 절감에 효과적이다.

◆ 적정온도 유지 = 보일러 온도를 과도하게 올리는 것이 난방비를 증가 시킨다. 따라서 보일러 온도는 40~50도로 적정선을 유지해야한다.

◆ 보일러 점검은 필수 = 보일러를 미리 점검해야 한겨울에 보일러가 고장이 나는 낭패를 막을 수 있고, 보일러가 효율적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에너지 절약에 효과적이다.

◆ 도구 활용하기 = 집안에서 열손실이 큰 곳은 창문이다. 겨울이 오기 전에 문풍지를 이용 창가 틈을 막아두면 난방비 절약에 큰 도움이 된다. 또 창문에 겨울용 커튼을 설치하면 방안에서 열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준다. 데워진 바닥의 열을 보호하기 위해서 카펫과 러그를 이용하는 것도 난방비 절감에 도움이 된다. 특히 오래 서 있는 주방에 러그를 설치하고, 거실에 카펫을 설치하면 집안의 열을 보호할 수 있다.

◆ 보조난방기구는 창가, 문을 등대고 = 겨울철이 되면 보조난방기구를 많이 활용하는데, 보조난방기구는 문가나 창가를 등지고 설치해야한다. 방안 쪽에 설치하게 되면 더운 공기를 외부의 차가운 바람이 식히기 때문에 열효율이 떨어진다. 또 전기난로가 석유난로보다 효율이 좋다. 석유난로는 환기를 해야 하는 단점이 있어 열손실이 크다.

◆ 긴팔을 착용은 필수 = 겨울에 집안 난방이 잘된다고, 얇은 옷차림으로 있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럴 경우 상대적으로 춥게 느껴 난방 온도를 높이기 때문에 난방비가 증가한다. 내복과 두꺼운 옷을 착용하자.

◆ 겨울철 온수 샤워는 짧게 = 뜨거운 물로 장시간 샤워를 하는 것이 난방비 증가의 원인이다. 샤워는 짧게 하고, 수도꼭지는 사용 후에 냉수 위치에 놓아두어야 한다. 수도꼭지를 온수 위치에 놓아두면 보일러가 온수 대기 상태로 되어 가스가 조금 더 사용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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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옥 2011-10-28 17:15:40
겨울철이 되면 마냥 뜨거운 물을 틀어놓고 샤워를 하는데요... 이번 겨울에는 짧게 해서 난방비를 좀 줄여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