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링족’ 겨냥 특수상권 창업 호황
‘몰링족’ 겨냥 특수상권 창업 호황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1.10.14 12: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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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쇼핑몰서 놀이 공연 교육 한꺼번에 즐기는 소비자
▲ 복합쇼핑몰을 중심으로 쇼핑은 물론 엔터테인먼트·외식·레져 등이 한곳에서 가능한 여가활동의 한 형태인 몰링족을 겨냥한 특수상권 창업이 각광받고 있다

대형 복합쇼핑몰에서 쇼핑, 놀이, 공연, 교육 등을 원스톱으로 해결하는 이른바 ‘몰링(Malling)’을 즐기는 소비계층이 늘고 있다.
몰링은 쇼핑 만을 위해 쇼핑센터에 가는 것이 아니라, 가족과 함께 쇼핑도 하고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식사와 게임코너에서 게임과 영화를 보는 등 다양한 문화체험까지 한 곳에서 다할 수 있는 신소비문화를 일컫는다.

세계적으로 쇼핑시설과 함께 영화관, 공연장, 레스토랑 시설을 함께 갖추고 있는 복합 쇼핑몰이 증가하면서 우리나라에도 점차 이러한 소비문화가 정착되고 있다.

창업몰 경제연구소 CERI(Chang up Economic Research Institute) 김동호 과장은 “우리나라는 가족단위의 몰링족이 많다”며 “다양한 쇼핑센터들이 늘어나면서 가족단위 소비가 늘어나면서 창업 시장도 특수상권을 노리는 창업자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몰링족이 몰리는 국내 특수상권으로는 롯데마트나 이마트, 홈플러스 등의 대형마트가 많은 쇼핑몰이 많다.

대형마트에는 소비 목적의 유동인구가 확보되어 있기 때문에 마트 내 입점 창업 의뢰가 많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개인 브랜드나 개발해 낸 아이템 등의 창업은 위험 부담이 높다는 것.

어차피 대형마트 내 브랜드 입점은 프랜차이즈를 통해서 입점하는 것이 보통이기 때문에 개인임대차 가맹은 어려운 실정이기도 하다.

창업몰 경제연구소 CERI에서는 몰링족을 노리는 대형마트에 창업할 때는 동종업종의 입점이 금지된 경우가 많다.

또한, 일정 매출이나 위생, 고객응대 서비스 등 해당 쇼핑몰 내에서 정해놓은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에는 퇴출의 위험도 있으므로 투자금과 자신감만 가지고 덤벼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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